전통의 흥과 감동, 익산에서…'대한민국 농악축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18 11:3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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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9일 오후 3시 '제20회 대한민국 농악축제' 개최
▲ '대한민국 농악축제'

[뉴스스텝] 전통의 흥겨움이 백제왕궁을 물들이며 잊지 못할 문화의 향연을 선사한다.

익산시는 농악의 신명과 무형유산의 가치를 담아낸 '제20회 대한민국 농악축제'를 4월 19일 오후 3시 백제왕궁(왕궁리유적)에서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익산백제 국가유산 야행'과 연계해 진행되며, 유서 깊은 백제문화의 공간에서 전통 농악의 흥겨움을 함께 나누는 특별한 시간으로 구성된다.

축제에는 △이리농악 △진주삼천포농악 △임실필봉농악 △강릉농악 등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농악단체 4곳이 참여해 지역의 특색 있는 농악 가락을 선보인다.

이리농악은 장구의 가락과 부포놀이를 비롯한 춤사위가 돋보이며, 진주삼천포농악은 남성적이고 군악적인 기예가 뛰어나다.

임실필봉농악은 씩씩한 가락으로 공동체의 힘찬 기운을 뿜어내고, 강릉농악은 농사짓는 모습을 재현해 농경문화를 풀어내는 게 특징이다.

농악은 단순한 음악과 무용을 넘어, 오랜 시간 공동체 정신과 농경문화의 삶을 녹여낸 전통예술이다.

지역마다 다른 멋과 이야기를 담고 있어, 이번 축제에서도 전통문화의 신명과 흥겨운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대한민국 농악축제는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며 "백제왕궁과 농악까지 유·무형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한자리에서 교감할 수 있는 이번 축제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농악은 2014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돼 세계적으로도 그 예술성과 공동체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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