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홍국표 의원, 서울경제진흥원 '양말제조장비 렌탈사업' 2026년 도입 검토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1-13 11:30:40
  • -
  • +
  • 인쇄
도봉 양말산업 지원 위한 새로운 모델, 진흥원 원장 "적극 검토" 긍정 답변
▲ 서울시의회 홍국표 의원

[뉴스스텝] 서울특별시의회 홍국표 의원(도봉2, 국민의힘)이 제안한 제조장비 렌탈사업이 서울경제진흥원에 받아들여졌다. 11일 제333회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홍 의원의 질의에 대해 서울경제진흥원 원장은 2026년 양말산업 분야에 제조기계 렌탈사업 도입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긍정 답변했다.

홍 의원은 "서울경제진흥원의 2025년 서울도시제조허브운영 사업 등을 보니 컨설팅, 디자인, 마케팅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지만, 정작 소공인들이 가장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제조장비 접근성 개선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봉지역 양말제조업체들은 중국 저가 공세와 인력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5천만 원에서 억 단위의 최신 장비를 자체 구매하기에는 재정적 부담이 너무 크다"고 현장의 어려움을 전했다.

홍 의원은 특히 장비 구매 보조금 방식의 문제점을 소공인의 자부담, 일회성 지원, 지원받은 업체가 폐업하면 투입한 예산을 회수가 어려운 점을 들며, 이에 대한 대안으로 홍 의원은 제조장비 렌탈사업 모델을 제시했다. 홍 의원은 "이 방식은 진흥원이 장비를 직접 구매해서 소공인들에게 월 단위 또는 연 단위로 대여하는 방식"이라며, "소공인은 초기 부담 없이 최신 장비를 사용하고, 진흥원은 렌탈비로 순환 재투자하며 자산도 유지할 수 있어 양측 모두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지속가능한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 원장은 "홍 의원께서 제안하신 제조장비 렌탈사업은 도시제조업 자생력 강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모델로 보인다"며, "2026년 양말제조산업을 대상으로 시범사업 도입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홍 의원은 "도봉지역 양말제조산업은 지역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중국 저가 공세, 인력부족, 설비 현대화 지연 등으로 위기에 처해 있다"며, "렌탈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되면 신발, 가방, 액세서리 같은 다른 도시제조업종으로 확대하고, 장기적으로는 소공인 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으로 산업 생태계 강화도 이루어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신안군 ‘따뜻한 동행으로 마음을 잇다’

[뉴스스텝] 신안군 임자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난 11일 지역 내 문화 취약계층 주민들을 대상으로 특별한 내 고장 명소 체험활동인 ‘배낭 메고! 자유여행!’ 나들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평소 외부 활동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과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따뜻한 지역 공동체의 의미를 더했다.2세 영유아부터 82세 어르신까지, 다문화 가족 및 홀몸 어르신 등 다양한 계층의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며

“수능 이후에도 안전하게” 청주교육지원청, 교외생활지도 실시

[뉴스스텝] 청주교육지원청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전후하여 학생들의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과 비행 예방을 위해 관내 주요 지역에서 교외생활지도를 실시한다.이번 교외생활지도는 수능 전날인 12일 금천광장 일대를 시작으로, 수능 당일인 13일에는 흥덕경찰서 SPO와 협력하여 개신동 학원가 및 상가, 공원 주변과 청소년광장 및 성안길 일대를 돌며 청소년 밀집지역에 대한 생활지도를 강화한다.또한, 수능

소상공인과 함께 만드는 ‘음성군 지역상권 경쟁력 강화 토론회’ 개최

[뉴스스텝] 음성군이 13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소상공인과 함께 만드는 ‘음성군 지역상권 경쟁력 강화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번 토론회는 음성군과 극동대학교 RISE사업단이 공동 주최·주관했으며, 지역 소상공인과 주민, 군의원, 전문가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음성군 지역 상권의 현황을 진단하고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이날 음성군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충북소상공인지원센터, 충북신용보증재단의 소상공인을 위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