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문화관광재단 신비로운 인형들, 영덕을 사로잡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2-03 11:40:17
  • -
  • +
  • 인쇄
연극 그 이상의 감동! 인형극 '손 없는 색시' 성료
▲ 연극 그 이상의 감동! 인형극 '손 없는 색시' 성료

[뉴스스텝] (재)영덕문화관광재단은 지난 11월 30일, 예주문화예술회관에서 인형극 전문극단 예술무대산의 '손 없는 색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손 없는 색시'는 손인형부터 대형탈까지 크기와 모양, 역할이 다른 갖가지 인형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특별한 인형극이다.

전쟁으로 남편을 잃은 색시가 슬픔에 빠져 지내자‘손’이 다른 몸을 찾아 떠나버린 후 늙은 몸을 갖고 태어난 아들, 붉은점과 함께 자신의 손을 찾아 헤매는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손 없는 색시’는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러시아, 유럽 등 세계 전역에 퍼져 있는 설화이다.

기존 설화는 계모의 모함으로 양손이 잘리고 갓난아기와 쫓겨난 색시가 우물로 떨어지는 아기를 잡으려는 순간 양손이 되살아난다는 내용이다.

본 극은 고난과 두려움 앞에서도 자식을 위해 결국 자신의 손을 버리는 모성애로 기존 서사구조를 비틀어 관객에게 깊은 여운과 감동을 안겨주었다.

특히 모든 배우가 이야기꾼이자 인형을 움직이는 연기자이면서 소품과 세트 역할까지 하는 등 쉼 없이 인물과 공간을 창조하며 스토리를 이끌어갔다.

이런 독특한 연출 방식은 기존 연극의 개념을 뛰어넘는 차별화된 분위기와 환상적인 비주얼을 제공, 공연의 몰입도를 높여주었다.

'손 없는 색시'를 공연한 예술무대산은 국내외에서 손꼽히는 인형극 전문 극단이다. ‘달래이야기’, ‘그의 하루’, ‘루루섬의 비밀’, 야외극 ‘선녀와 나무꾼’,‘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등 대표작이 국내외에서 많은 상을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영덕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이번 공연을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새로운 문화 경험을 선사할 수 있어 기쁘다”며“앞으로도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유치해서 지역의 예술문화 발전에 기여하겠다”라고 전했다.

이번 공연 '손 없는 색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하는‘2024 순수예술을 통한 전국 공연장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본 사업은 전국 공연장에 우수한 작품성을 지닌 공연을 유치하여 공연예술 활성화와 국민의 문화 향유권 확대에 기여하고 사각지대 없는 공연 유통의 기반을 만들기 위한 공모 사업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북교육청, 구미 도송중학교 IB 중등프로그램(MYP) 후보학교 승인

[뉴스스텝] 경북교육청은 구미시에 있는 도송중학교가 국제 바칼로레아(IB, International Baccalaureate) 중등프로그램(MYP) 후보학교로 공식 승인받았다고 6일 밝혔다. 이로써 경북교육청은 초등학교 3교, 중학교 5교 등 총 8교가 IB 후보학교로 지정되며, ‘경북형 IB 교육’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특히, 구미 도송중학교는 도내 두 번째 공립 IB 중학교로 승인받으며, IB

신안군, 분재학교 운영과 국가공인 자격검정 유치로 ‘정원도시’ 위상 강화

[뉴스스텝] 신안군은 ‘1섬 1정원’, ‘1섬 1뮤지엄’ 조성 사업 등 다양한 테마정원 조성사업을 추진하며, 정원도시 신안의 위상과 지역의 녹색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또한, 지속적인 정원 조성과 관리사업을 추진하면서 전문적인 수목관리 기술의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분재정원 내에 분재학교를 개관해 운영하고 있다.2021년에 개관한 분재학교는 2025년까지 100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며 초급, 중급, 고

“참여로 꽃피우는 지역공동체” 논산시, 주민자치 프로그램 발표회 성황리 개최

[뉴스스텝] 주민이 직접 준비하고 참여한 자치 프로그램의 결실이 무대 위에서 빛났다.논산시과 논산시주민자치협의회(회장 이찬주)는 지난 4일 논산시 국민체육센터에서 ‘2025년 주민자치 프로그램 발표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이번 발표회는 15개 읍면동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수강생들이 1년간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이는 자리로,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주민 간 화합과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