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립도서관,‘어르신 그림책 만들기 프로그램’종강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2-03 11:4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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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너물비빔밥과 함께 엮어낸 추억, 할머니 작가들의 특별한 그림책
▲ 통영시립도서관,‘어르신 그림책 만들기 프로그램’종강

[뉴스스텝] 통영시 통영시립도서관은 2024년 경남대표도서관 문화누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9월 4일부터 매주 수요일 총 10회에 걸쳐 진행한 ‘어르신 그림책 만들기–주례야 머구 캐러 가자’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통영의 독립서점‘고양이회관’의 김소미 대표가 도산면 한퇴경로당에서 65세 이상의 할머니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통영너물비빔밥’을 주제로 한 이번 수업은 어르신들이 비빔밥에 들어가는 다양한 나물을 직접 그려보고, 만드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어르신들의 추억과 삶의 이야기를 그림과 글로 담아냈다.

특히, 어르신들이 직접 삐뚤빼뚤한 글씨로 적은 이야기는 그림과 함께 따뜻한 감동을 더했다. 처음에는 그림 그리기에 낯설어하던 어르신들도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만의 개성을 담은 그림을 완성하며 한층 더 자신감을 얻었다.

마지막 수업에서 강사는 “10명의 작가님들과 함께한 시간이 정말 소중했고 열정적으로 참여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눈시울을 붉히자 어르신들 또한 아쉬움에 눈물을 보이며 서로를 격려하는 가슴 따뜻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김분이 할머니는 “우리가 언제 이런 수업을 들어보겠노? 너무 고맙다”며 “마을 동무들과 함께 그림도 그리고, 이야기도 나누고, 젊은 너희들하고 만나는 시간이 다 너무 좋았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통영시립도서관은 12월 중 그림책이 발간될 예정이며, 할머니 작가님들과 함께 작지만 뜻깊은 출판기념회를 개최해 그림책 제작 과정의 추억을 나누는 특별한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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