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국가긴급보호무형유산 '바디장'의 미래 전승자 찾습니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1-06 11:40:16
  • -
  • +
  • 인쇄
베틀 부품 ‘바디’ 제작기술 '바디장' 미래 전승자 공모… 교육 등 지원
▲ 바디장 미래 전승자 공모 포스터

[뉴스스텝] 국가유산청은 국가유산진흥원과 함께 2025년 1월 15일부터 31일까지 국가긴급보호무형유산인 '바디장'의 미래 전승자 발굴을 위한 공모를 진행한다.

'바디장'은 베틀의 부품인 바디를 제작하는 기술 또는 그러한 기능을 보유한 장인으로, 1988년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됐다. 고(故) 구진갑(1917~2006) 보유자가 타계한 후 현재는 단 한 명의 이수자가 명맥을 잇고 있어 2023년 국가긴급보호무형유산으로 지정된 상태이다.

‘바디’는 베틀의 핵심 요소로, 바딧살의 촘촘함에 따라 모시, 삼베, 무명, 명주 등 전통 직물의 질감이 결정된다. 『경국대전』에 의하면 가늘고 얇은 염직물 제작을 위해 바디는 국가에서 특별히 관리를 했으며, 상의원에 바디를 만드는 장인 10명이 소속됐을 정도로 전통사회에서는 바디를 만드는 기능이 중요한 기술이었다. 그러나 산업 구조의 변화에 따라 전통 베틀의 수요가 줄어들면서 주요 부품인 전통 바디를 만드는 기술 또한 전승 단절의 위기에 놓이게 됐다.

바디장의 명맥을 이을 미래 전승자 발굴을 위해 진행되는 이번 공모는 바디 또는 바디 유사 도구를 제작하고 있거나, 바디의 주재료인 대나무와 그 유사 재료 및 기술을 활용하는 장인을 비롯해 국가무형유산과 전통공예에 관심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참여자는 전승자 발굴·육성을 위한 전문가 상담(컨설팅) 등 교육 프로그램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공모 관련 자세한 정보는 11월 6일부터 국가유산청 누리집 및 국가유산진흥원 누리집과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이번 공모를 계기로, 앞으로도 국가긴급보호무형유산 및 전승취약종목 등 단절위기 종목의 전승 기반을 확충하기 위한 적극행정을 이어갈 것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충남도립대, 따뜻한 커피 한 잔 속 ‘마음을 잇다’

[뉴스스텝] 충남도립대학교 진로심리상담센터는 대학 학생회관에서 자살예방을 위한 심리·정서 지원 프로그램 ‘Cafe, together!’를 운영 중이라고 24일 밝혔다.이 프로그램은 지난 9월부터 12월까지 총 6회에 걸쳐 진행되는 상담카페형 심리회복 프로그램이다.‘마음을 잇는 한 잔, 생명을 잇는 만남’을 주제로 학생들이 또래상담자나 가까운 친구와 함께 따뜻한 커피 한 잔을 나누며 마음을 표현하고, 정서적

제주도의회 한권 의원, 추자해상풍력발전사업 도민펀드 도입해야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 한권 의원(더불어민주당/일도1·이도1·건입)은 10월 23일 열린 제443회 임시회 혁신산업국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은 제주의 미래 먹거리로, 도민사회의 공감대와 지지를 얻기 위해서는 재생에너지발전사업의 수익이 도민들에게 직접적으로 돌아갈 수 있는 제도 설계가 필요한 바, 추자해상풍력발전사업 등 대규모 재생에너지발전사업 추진시 일반도민들도 투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강원메타버스교육체험관 운영

[뉴스스텝]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2025년 10월부터 도내 초·중·고 및 특수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메타버스를 활용한 교육체험 프로그램인 ‘강원메타버스교육체험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강원메타버스교육체험관’은 미래 핵심 기술인 메타버스를 교과 및 창의적 체험활동과 접목하여 학생들의 디지털 리터러시를 강화하고 문제해결 역량을 향상시키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체험관에서는 강원의 지역적 특색을 살린 다양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