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국군의 생명과 건강, 우리가 지킨다" 692명의 신임 의무장교 자부심 안고 첫걸음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25 11:4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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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방부

[뉴스스텝] 국방부 국군의무학교는 4월 24일, 충북 괴산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제55기 의무사관 임관식'을 개최하고, 군 장병의 생명과 건강을 책임질 692명의 신임 의무장교를 배출했다.

이번 임관식은 김선호 국방부장관 직무대행의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대한한의사협회장 등 각계 주요인사와 가족들이 함께해 신임 의무장교들의 힘찬 출발을 축하했다.

이들은 사격, 제식, 유격 등 기초 군사훈련을 통해 군인이 되기 위한 소양을 갖추고 군사의학, 전투부상자처치, 의무전술 등 병과 교육을 통해 최정예 군 의무장교로 거듭났다.

이날 임관식엔 신임장교 중 이한철 대위(육군 · 군의)가 국방부장관상을, 주성준 대위(육군 · 군의)와 남규호 대위(육군 · 군의)를 비롯한 6명이 합참의장상과 각 군 참모총장상 등을 수상받는 영예를 안았다.

국방부장관상을 수상한 이한철 육군 대위는 "의술을 통한 공헌"을 이야기하며, "군인으로서 책임감과 의사로서의 소명을 항상 마음에 새기며, 어떤 상황에서도 국가와 국민에게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합참의장상 수상자 주성준 육군 대위는 "환자를 살리고 국민과 군 장병에게 신뢰받는 군의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위국헌신 군인본분과 지금의 초심을 잊지 않고 진료에 임하겠다"며 앞으로의 의지를 다졌다.

"의술로 조국을 수호하겠다"는 다짐을 안고 입대한 신임 의무장교들 가운데, 다양한 삶의 경험과 이력을 지닌 임관자들이 눈길을 끌었다.

(6·25전쟁 참전용사·독립운동가 후손 임관) 선대의 뜻을 이어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임관자도 있다. 최보규 육군 중위의 외증조부는 독립운동가인 김실광 애국지사로 그는 1919년 3월 18일 강릉 성내동 장터에서 독립 만세를 부르다 일제에 체포되어 옥고를 치렀고, 정부에서는 그 공훈을 기리어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 또한, 외조부 역시 6·25전쟁에 참전한 국가유공자로 처음에는 학도병으로 참전했다가 이후 군에 입대하여 철원 금화전투 등에서 활약했다.

(6·25전쟁 참전용사 후손·해외 의료 자원봉사) 곽한울 육군 대위의 외할아버지는 6·25전쟁 당시 치열한 접전이 벌어졌던 용문산 전투에 참전하여 끝까지 조국을 수호한 참전유공자이다. 또한, 곽한울 육군 대위는 2019년부터 베트남에서 의료자원봉사를 하며 현지인들에게 구순구개열 진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국제협력에 가교역할을 했다.

(3대 군의관) 이태형 육군 대위는 할아버지는 신경외과 전문의, 아버지가 호흡기내과 전문의로 각각 1972년과 1997년 의무사관으로 임관하여 군의관으로 복무했다. 이 대위는 할아버지, 아버지에 이어 '3대 군의관'으로서 명예를 잇게 됐다.

이날 임관한 제55기 의무사관 692명은 전·후방 각지로 부임하여 국가 안보의 보이지 않는 최전선에서 군 의료를 책임지며 국군 장병들의 건강을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으로 역할을 다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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