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의 작품과 삶 전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10-05 11:3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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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형문화재 작업과 작품을 심층적으로 이해하고, 장인정신과 가치를 폭넓게 인식하는 계기 기대
▲ 전주시, 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의 작품과 삶 전시

[뉴스스텝] 전주를 주 무대로 활동 중인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공개행사의 일환으로 기능 보유자의 작품과 삶을 엿볼 수 있는 전시가 마련됐다.

전주시는 5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전라감영 내아 및 내행랑에서 ‘백년일로(百年一路)’를 주제로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기능 보유자 전시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의 작품 전시를 통해 무형문화재의 장인정신과 무형문화재 가치를 폭넓게 인식시키고, 현대적 활용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5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되는 1차 전시와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이어지는 2차 전시로 나뉘어 진행된다.

먼저 1차 전시에는 김년임(전통음식), 김선애(지승장), 김선자(매듭장), 박계호(선자장), 엄재수(선자장), 유배근(한지발장), 윤규상(우산장), 이신입(전주낙죽장), 이의식(옻칠장), 조정형(향토술담그기) 보유자가 참여해 각자의 삶이 깃든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오는 7일 오후 2시부터는 이신입 전주낙죽장 보유자가, 오는 8일 오후 2시부터는 김선자 매듭장 보유자가 각각 장인의 기능과 작품을 심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시연 행사도 진행한다.

이어 2차 전시에는 김종연(민속목조각장), 김한일(야장), 김혜미자(색지공예), 방화선(선자장), 변경환(배첩장), 신우순(단청장), 이종덕(방짜유기장), 최대규(전주나전장), 최동식(악기장), 최종순(악기장) 보유자가 참여한다. 또, 21일과 22일 이틀간 매일 오후 2시부터 각각 방화선 선자장 보유자와 김종연 민속목조각장 보유자가 시연 행사를 갖는다.

이와 함께 이번 전시에서는 관람객이 장인정신과 장인들의 삶을 더 깊숙이 엿볼 수 있도록 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들이 수십 년 동안 가업이나 개인적인 기능 전수로 이어온 전통적 수작업의 과정을 소개할 수 있는 장인별 영상물과 이미지를 볼 수 있는 QR코드 시스템도 도입됐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번 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 전시를 통해 우리의 전통문화를 지키고 꽃피우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번 전시가 많은 분들에게 무형유산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시작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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