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혁신제품 제도 전면 개편 기업 ‘기술혁신’•‘부담 완화’•‘성장 지원’ 돕는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6-24 11:31:16
  • -
  • +
  • 인쇄
각 부처 및 지자체와 협업을 통한 현장수요 기반의 기술우수 혁신제품 확대
▲ 조달청

[뉴스스텝] 조달청이 기업의 기술혁신과 성장을 촉진하고 부담은 완화하는 방향으로 전방위적인 혁신제품 제도 개편을 단행한다.

이번 규정 개정은 '범부처 협업을 통한 혁신적 조달기업 성장지원 방안'(2.26, 비상경제장관회의)과 '2024년 공공조달 킬러규제 혁신방안'(6.17, 경제관계장관회의)을 속도감 있게 실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정된 '혁신제품 구매 운영 규정'은 오는 7월 1일부터 본격 시행한다.

주요 내용으로는 먼저, 각 부처 및 지자체와의 협업을 확대하며 현장수요 기반의 기술우수제품을 혁신제품으로 연계하여 공공조달 진입을 촉진한다.

이를 위해 식약처 혁신의료기기, 코이카 혁신적 기술프로그램 제품, 한국수자원공사의 K-테스트베드 제품 등 기술우수제품은 혁신제품 지정 평가 시 우대한다.

높은 기술력이 인정되는 신기술(NET), 신제품(NEP) 인증도 조달청 혁신제품의 요건으로 추가한다. 또한, 주민의 복지나 지역 공공문제 해결과 직접 연관된 연구개발(R&D) 결과물은 혁신제품 심사 시 우대하여 진입을 촉진한다.

둘째, 혁신제품 시범구매의 전략적 운영을 강화하여 판로지원 효과를 제고한다.

전략적 시범구매 매칭으로 국민들이 혁신제품 체감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공공서비스 개선, 신성장·신산업 육성 및 수출 증대 효과 등을 고려하여 시범구매 우선순위를 선정할 계획이다.

국민생활에 밀접하거나 긴급한 수요와 관련된 혁신제품은 시범구매 절차를 단축하여 신속한 공공서비스 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다.

혁신제품의 해외실증을 지원해 수출 기반을 마련하고, 기존에는 시범구매 이력이 있는 제품은 다음 시범구매 대상에서 배제됐으나, 해외수출 제품은 매칭 시 횟수 제한을 예외로 두어 해외 시범구매를 우대할 예정이다.

혁신제품 구매를 확산하고 수요기관의 구매편의를 지원하기 위해 단가계약 근거도 마련했다.

셋째, 혁신제품 지정과 공공판로 확보에 걸림돌이 되는 킬러규제를 과감히 혁파하여 기업 부담을 완화한다.

복잡한 규격추가 절차를 간소화하여 공공기관의 구매요구에 기업들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또한, 한 번 공공성평가를 통과한 제품이 향후 중복해서 평가받지 않도록 심사를 면제한다.

한편, 2019년도에 도입된 혁신제품 공공구매제도는 현재까지 1,893개 혁신제품이 지정되고 작년 한 해 8,157억원의 공공구매가 이뤄져 그간 기업들의 혁신성장을 견인하고 공공서비스 질을 개선하는데 기여했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이번 혁신제품 규정개정은 공공조달 킬러규제 혁신의 연장선에서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과감한 규제개혁과 속도감 있는 제도개선을 위해 마련됐다”면서, “앞으로도 국민, 기관들이 구매하고 싶은 기술우수 혁신제품을 지속 발굴하고, 기술혁신 성장과 공공서비스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도록 역동적 혁신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내일을 향한 예술의 약속! 강원학생예술 콘서트

[뉴스스텝]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10월 22일 오후 4시, 춘천 청정아트홀에서 ‘2025 강원학생예술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강원학생예술실기대회 입상자 8명이 참가해 갈고닦은 예술적 기량을 선보이는 무대로 마련됐다. 올해 콘서트는 ‘내일을 향한 예술의 약속’이라는 주제로, 청소년 예술가들이 미래 문화예술인으로 성장해 가는 여정을 응원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또한 학생들의 순수한 열정과 지역 전

반도체는 구미에서!… SEDEX 2025서 투자유치 총력전

[뉴스스텝] 구미시는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27회 반도체대전(SEDEX 2025)’에 참가해 국내외 반도체 기업을 대상으로 구미의 우수한 투자환경과 지원정책을 집중 홍보한다.한국반도체산업협회(KSIA)가 주최하는 이번 전시회는 메모리, 시스템, 장비·부품, 센서 등 반도체 전 분야를 아우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전문 박람회다. 280여 개 기업과 6만여 명의 업계 관계자가

경산시, 2025년 하반기 축산농가 건초 공급 추진

[뉴스스텝] 경산시는 22일부터 7일간 남산면 한국산업연수원을 시작으로 권역별 공급 장소를 통해 소 사육 농가 603호에 건초(톨페스큐) 1,873톤을 공급한다.축산농가 건초 지원사업은 한우 산지 가격 하락과 사룟값 상승에 맞물려 움츠렸던 축산농가의 경영난을 해소하고자 2023년 2,234톤 건초 공급을 시작으로 2025년에는 상반기 공급량 1,925톤을 포함하여 총 3,798톤의 건초를 관내 소(한‧육우,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