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조선시대 제주 지키던 돌하르방 48기 중 사라진 1기의 비밀은?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2 11: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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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문오름 그림책·돌하르방 탐험 보드게임 등 교육자료 2종 추가 개발
▲ ‘검은 숲의 비밀, 거문오름’ 그림책과 ‘돌하르방 탐험대’ 탐험 보드게임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역 교육자료 개발 사업인 ‘걸어서 제주 속으로’의 후속 시리즈로 ‘검은 숲의 비밀, 거문오름’ 그림책과 ‘돌하르방 탐험대’ 탐험 보드게임 등 2종을 새롭게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교구 개발은 도교육청이 마을교육활동가와 전문가의 협력을 통해 제주인의 정체성 함양과 마을교육 강화를 목표로 추진됐다.

이번 교구는 제주교육발전특구와 연계하여 학교와 지역에서 활용할 수 있는 수업 연계형 학습 자료로 제작되어 학생 주도의 탐색 활동을 통한 제주이해교육 강화와 지역 정체성 함양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돌하르방 탐험대 부루마블 게임’은 제주의 수호신이자 대표 상징물인 돌하르방의 역사와 의미를 탐구하도록 기획된 이야기 놀이형 학습게임으로 조선 시대 제주를 지키던 48기의 돌하르방(제주목 24기, 정의현 12기, 대정현 12기) 중‘사라진 한 기의 비밀’을 찾아가는 여정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게임의 말은 자청비·설문대할망·영등할망·돈지할망·삼승할망 등 제주 여신을 본떠 만들었으며 학생들은 주사위를 굴리고 탐험 카드 활동을 하며 돌하르방과 제주의 역사·문화를 자연스럽게 배운다.

‘검은 숲의 비밀, 거문오름’ 그림책은 제주가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는 데 큰 역할을 한 거문오름의 가치를 학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의 자문을 받아 만들어졌다.

이 그림책은 표준어·영어·제주어 3개 언어로 구성되어 있어 학생들이 언어 능력과 지역 정체성을 함께 기를 수 있으며 정보인식표(QR코드)를 통해 거문오름의 영상과 자연의 소리를 생생하게 즐길 수 있어 교실에서도 현장감 있는 학습이 가능하다.

한편 도교육청은 지난 4월 ‘걸어서 제주 속으로’ 시리즈로 ‘뚜벅뚜벅 제주 원도심의 비밀’과 ‘발자국 탐험대 보드게임’ 교구를 개발해 도내 87개 학교에 보급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지역 콘텐츠형 체험 교구를 시리즈로 개발·보급해 제주의 자연과 역사 이해 교육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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