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형석 전남도의원 “‘찾아가는 사회서비스’ 시군별 편차 커…통합 관리해야”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2-08 11: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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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ㆍ건강ㆍ마음안심 버스 운영 미흡…컨트롤타워 부재” 질타
▲ 임형석 전남도의원 “‘찾아가는 사회서비스’ 시군별 편차 커…통합 관리해야”

[뉴스스텝] 전남도가 운영 중인 전남 행복버스와 건강버스, 마음안심버스 등 찾아가는 사회서비스 횟수에 시군 간 편차가 크고, 일부 중복되거나 부적절하게 운영되는 사례가 있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의회 임형석 의원(더불어민주당ㆍ광양1)이 전남도에서 작년과 올해 9월까지 행복버스와 건강버스, 마음안심버스 운영 실적을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행복버스가 함평군과 담양군을 40회 이상 찾아갔지만 곡성군과 고흥군은 10회 미만 방문하는 데 그쳤다.

마음안심버스도 보성군과 함평군은 단 한 차례도 찾아가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임형석 의원은 지난 12월 3일, 2026년도 전남도 예산안을 심사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에서 전남도 정광선 보건복지국장에게 “행복버스 운영 실적을 집계해 보니까 함평군은 42회를 갔는데 곡성군은 8회, 고흥군은 9회”라며 “지역 선정 기준이 있는데 시군별로 차이가 이렇게 많이 날 수 있냐”고 지적했다.

또 “건강버스는 작년에 인구감소지역 16개 군을 찾아가다 올해 시 지역까지 확대해서 차이가 있겠지만, 총 28회 찾아간 군이 있는가 하면 순천은 2회, 광양은 5회이다. 목포를 제외한 나머지 시는 도농복합도시이고 면 지역이 있는데 도농복합 시에 대한 배려가 부족해 보인다”고 꼬집었다.

이에 정광선 보건복지국장은 “지역적인 편차가 없어야 맞다”며 “앞으로는 적정하게 배분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임형석 의원은 계속해서 “마음안심버스는 취약계층이나 재난지역 주민에게 정신건강 상담을 해 주고 고위험군을 발굴해 심리 지원을 하는 사업인데 도로공사, 녹십자, 농어촌공사 이런 곳에서 재난이 발생했었냐”며 “일반 사업체를 간 부분을 납득할 수 없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찾아가는 서비스 담당 부서 간 협업이 잘 안되고 전남도가 현장을 잘 모른 상태에서 시군 추천으로 찾아가다 보니 마을이 겹치기도 하고 사업 효과를 극대화하지 못하고 있다”며 “주변 마을까지 섭외해서 최대한 많은 도민이 찾아가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하고, 제대로 된 서비스 제공을 위해 통합적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정광선 보건복지국장은 “좀 더 입체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협업해 나가겠다”며 “좋은 의견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임형석 의원은 끝으로 “찾아가는 서비스 전체적으로 중간 점검도 하고 개선할 부분이 있으면 개선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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