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PO, 2025 말레이시아 'M-CLIP' 및 인도네시아 지역회의 성료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8-04 11:2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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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4개 도시 연계 M-CLIP 개최, 전 세계 15개 도시 글로벌 관광 인재 양성
▲ 2025 인도네시아 지역회의

[뉴스스텝] 부산시가 회장을 맡고 있는 글로벌도시 관광진흥기구(TPO)는 지난 1일, 글로벌 청년을 대상으로 한 ‘말레이시아 문화 및 언어 체험 프로그램 (M-CLIP, Malaysian Culture & Language Immersion Program)’이 말레이시아 ▲깜파르, ▲타이핑, ▲이포, ▲만중, 4개 도시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CLIP(Culture and Language Immersion Program)은 TPO가 2009년부터 운영해 온 관광 분야 인재 육성 프로그램으로, 회원 도시의 문화와 관광자원을 체험하고 교육과 토론을 통해 차세대 관광 전문가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올해 처음으로 말레이시아에서 열려 주목을 받았으며 9개국 39개 도시에서 지원한 청년 중 25명이 최종 선발됐다. 지원자 수는 전년 대비 75% 증가한 수치로, TPO 관광 인재 육성 사업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높아졌음을 보여준다.

참가자들은 항공료를 제외한 현지 체류비 전액을 개최 도시 정부에서 지원받았으며, 개·폐막식과 관광·언어교육, 지역문화 체험, 관광마케팅 실무 프로젝트를 통해 현장 역량을 강화하는 기회를 가졌다. 프로그램 수료자들은 향후 TPO 주관 행사 참여 및 TPO 관광 홍보 서포터즈로 활약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7월 31일부터 8월 1일 인도네시아 바투시에서는 ▲바투, ▲자카르타, ▲족자카르타 등 인도네시아 전역의 회원도시와 유관기관 및 관광업계 종사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TPO 인도네시아 지역회의가 개최됐다. 기존 자카르타 등 대도시 중심으로 진행되던 인도네시아 회의가 자바섬 동부 지역 소도시인 바투에서 개최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역 분산 개최의 새로운 출발점이 됐다.

회의에서 인도네시아 주요 정책 결정권자들과 업계 관계자들은 친환경 혁신, 문화 회복력, 디지털 전환을 통한 지역관광 역량 강화를 주제로 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이날 회의에는 발리 펭리푸란 마을 지도자와 브라위자야대 부교수 등이 연사로 참석해 공동체 기반 관광 발전 및 디지털 전환 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TPO는 이번 회의에서 오는 10월 부산에서 개최 예정인 ‘글로벌도시 관광서밋’을 소개했으며, 이에 대해 참석자들은 관심과 기대를 나타냈다. TPO는 인도네시아 회의를 ‘글로벌도시 관광서밋’ 참여 독려와 홍보의 플랫폼으로 적극 활용했으며, 이를 통해 향후 TPO 회원도시 간 관광 협력 네트워크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말레이시아 M-CLIP과 인도네시아 지역회의에서의 동시 성과에 대해 TPO 강다은 사무총장은 "M-CLIP의 말레이시아 첫 개최와 인도네시아 동부 지역 첫 회의 개최는 TPO가 지역 관광 협력을 선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성과"라며 "특히 관광인재 양성 프로그램이 해외로 확장되고, 지역회의가 수도권을 벗어나 확산되는 것은 TPO 네트워크의 성장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TPO는 전 세계 131개 도시와 56개 기관이 참여하는 국내 유일의 도시 관광 전문 국제기구로, 도시 간 관광 협력과 혁신을 통해 글로벌 관광 거버넌스를 선도하고 있다.

TPO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회원 도시 간 관광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오는 9월 3일부터 6일까지는 베트남 호치민에서 제12차 TPO 총회를 개최하고, 10월에는 외국인 청년을 대상으로 한 문화·언어 체험 프로그램 ‘K-CLIP’을 ▲부산, ▲안동, ▲문경, ▲대구 등 국내 4개 도시에서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TPO 회장도시인 부산광역시는 TPO 및 부산관광공사와 함께 ‘글로벌도시 관광서밋’을 공동 주최하며, 글로벌 관광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회원 도시 간 관광 협력의 구심점으로서 주도적인 역할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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