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우도면 오봉리, 삶의 질 확 바뀐다 … 국비 포함 24억 투입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10 11:2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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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선정… 행정과 주민 협업의 결실
▲ 우도면 오봉리 전경

[뉴스스텝] 제주시 우도면 오봉리가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공모사업인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를 통해 오봉리는 주거환경 개선은 물론 안전과 위생, 생활 인프라 확충을 아우르는 전면적인 변화를 맞이할 전망이다.

이번 선정은 지난 2020년 귀덕1리가 선정된 이후 4년 만의 성과로, 그동안 제주시가 꾸준히 추진해 온 주민 중심의 마을만들기 정책이 결실을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제주시는 총사업비 24억 7,900만 원(국비 16억 5,000만 원 포함)을 투입해 2026년부터 2029년까지 4년간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내용은 슬레이트 지붕 개량 및 77가구 노후주택 집수리, 방범 CCTV 4개소 및 보안등 20개 설치, 빈집 리모델링 및 재래식 화장실 철거, 주민 공동체 회복과 역량강화 프로그램 운영 등이다.

현재 오봉리는 전체 주택 278호 중 63.7%가 슬레이트 지붕이며, 절반 이상이 30년 이상 된 노후주택이다. 또한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이 33.5%에 달해, 이번 사업이 단순한 환경 개선을 넘어 주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강승태 마을활력과장은 “이번 선정은 주민과 행정이 함께 만들어낸 소중한 결실”이라며, “단순한 시설 정비를 넘어 마을의 미래를 여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철 오봉리 이장 역시 “마을이 새 단장을 하게 되면 어르신과 아이들은 더 안전하게 생활하고, 관광객들은 더 편안하게 찾을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제주시는 앞으로도 ‘제주다움’이 살아있는 따뜻한 공동체 회복을 위해 주민과 함께하는 마을만들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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