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장쑤성 청소년, 바둑으로 우정을 잇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30 11:2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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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문화탐방, 장쑤성 청소년들의 전북만의 매력 체험하기
▲ 전북자치도-장쑤성 청소년, 바둑으로 우정을 잇다

[뉴스스텝] 전북국제협력진흥원은 7월 29일, 전주기접놀이전수관에서'제2회 전북특별자치도-장쑤성 청소년 친선 바둑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양 지역 청소년들이 바둑을 매개로 서로의 문화와 가치를 이해하고 우정을 나누는 교류 프로그램으로, 2022년부터 비대면으로 진행하다가 작년부터 직접 만나 경기를 치렀다. 2024년 대회는 장쑤성 난징에서 개최했으며, 올해는 전북에서 대회가 열리면서 정례화의 기반을 다졌다.

이날 개회식에는 이광호 전북특별자치도 국제관계대사, 구징치 주광주중국총영사, 이창호 국수 등 한중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대회의 의미를 더했다. 특히, 한국 바둑의 전설 이창호 국수가 직접 개회선언을 맡아 참가 청소년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경기는 전북자치도과 장쑤성 양 지역에서 각각 2개 팀씩, 총 4개 팀이 출전하여 풀리그 방식으로 진행됐다. 각 팀은 6인으로 구성됐으며, 라운드마다 수준 높은 실력을 뽐내며 뜨거운 경쟁을 펼쳤다. 이번 대회는 전북바둑협회와 장쑤성기원의 협력을 통해 경기 운영의 전문성과 안정성을 더했으며, 최종 순위는 팀별 승수에 따라 결정됐다.

대회 이후에는 장쑤성 청소년 선수단을 대상으로 전북의 문화와 자연을 체험하는 전북문화탐방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참가자들은 임실에서 치즈 만들기 체험, 부안에서는 새만금메타버스체험관, 채석강 탐방 등을 통해 전북의 역사·문화·자연을 직접 보고 느끼며 전북에 대한 이해를 넓힐 예정이다.

전북국제협력진흥원 관계자는 “바둑은 국경을 초월한 지혜의 스포츠이자 마음을 나누는 언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양 지역 청소년들이 실력뿐 아니라 국제적 우정과 교류의 가치를 함께 키워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전북특별자치도는 1994년 장쑤성과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올해로 31년째 교류를 이어오고 있으며, 양 지역 간 문화·청소년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적인 협력 기반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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