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의회 임상기 부의장 “청양군 농공단지 공실 해소·활성화 시급”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3 11:30:31
  • -
  • +
  • 인쇄
분양 실적 중심에서 ‘지속가능 산업 생태계’로 전환 촉구
▲ 청양군의회 임상기 부의장

[뉴스스텝] 문에서 농공단지의 숨은 공실과 낮은 실가동률 문제를 지적하며 실효성 있는 활성화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단기적 분양 실적에 치우친 행정에서 벗어나 기업이 정착·성장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 구축으로 정책 기조를 전환해야 한다는 취지다.

임 부의장은 “청양군에는 총 8개 산업단지가 조성돼 있으나 겉으로 보이는 수치와 달리 실제 분양면적 대비 가동률은 현저히 낮다”며 “분양만 이루어진 채 미입주이거나 휴업 상태인 기업이 적지 않아 보이지 않는 공실이 상당하다”고 밝혔다.

특히 학당·화성·비봉 농공단지의 경우 준공 20년이 넘도록 미입주 부지와 휴업 기업이 남아 있어, 인력난·원자재 상승·물류비 부담 등으로 멈춰 선 기업에 대한 후속조치와 대체 기업 유치 노력이 부족하다고 짚었다.

또한 “일부 단지는 기반시설 노후와 교통 접근성 한계로 기업 유치에 애로가 크다”며 “이런 상황에서 신규 단지를 계속 조성하는 것은 수요 대비 과잉공급을 불러 행정·재정 부담만 키울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기숙사 운영과 관련해서는 “가동률은 높지만 외국인 근로자 중심으로 운영돼 지역 청년 유입 효과가 미미하다”며 “청년층 근무 기피 요인을 줄이기 위해 교통·주거·복지 여건을 함께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다음과 같은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공실·휴업 기업의 체계적 관리와 재활용(리모델링·재분양·업종 전환) 방안 마련 ▲신규 산업단지에 대한 수요예측 고도화 및 단계별 분양 전략 수립 ▲휴업 기업 대상 맞춤형 지원책(인력 매칭, 비용 절감 컨설팅, 물류·융자 지원) 도입 ▲청년 근무환경 개선 패키지(통근교통, 임대주택·기숙사, 문화·복지 인프라) 확대 ▲‘SMART운동’과 기업지원 정책의 실질적 연계로 현장 체감도 제고

임 부의장은 “청양군이 진정한 산업기반 자립을 이루려면 분양 위주의 단기 성과에서 벗어나 기업이 머물고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며 “기업이 떠나고 공실이 늘어나면 그 피해는 결국 군민에게 돌아오는 만큼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조성에 행정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성북구의회, 제314회 임시회 폐회

[뉴스스텝] 서울특별시 성북구의회는 10월 16일부터 8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 23일 제314회 임시회를 마무리했다.이번 임시회는 10월 16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17일부터 22일까지 각 상임위원회별로 의사일정이 진행됐으며 회기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제2차 본회의를 개최하여 의원발의 안건 8건, 구청장발의 안건 6건까지 총 14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이날 상정된 서울특별시 성북구의회 표창 조례

‘남도영화제 시즌2 광양’ 23일 막 올라

[뉴스스텝] 깊어가는 가을, 남도의 하늘빛 아래 ‘빛과 철로 물들다’를 주제로 한 ‘남도영화제 시즌2 광양’이 23일 광양시민광장(야외공연장)에서 배우와 감독들의 레드카펫 행사를 시작으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남도영화제는 2년마다 전라남도 22개 시군을 순회해 열리는 남도의 대표 로컬영화제다. 지난 2023년 순천에서 시즌1을 개최한데 이어 올해는 전남도와 광양시가 공동 주최하고 (사)전남영상위원회가 주관

대전시의회 조원휘 의장 “나눔의 선율로 대전을 더 따뜻하게”

[뉴스스텝] 대전시의회 조원휘 의장은 23일 한남대학교에서 개최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2025년 나눔음악회에 참석해 자원봉사자와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개막을 축하했다.이번 음악회는 지역을 대표하는 단체·기관장, 자원봉사자,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시민 등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요내빈의 축사를 시작으로 후원금 전달식, 사회공헌 영상 상영, 초청가수 공연, 행운권 추첨 등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