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산불로 인해 제23회 옥천묘목축제 개막식 취소 ‘행사 축소 결정’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3-27 11:20:02
  • -
  • +
  • 인쇄
▲ 제23회 옥천군 묘목축제 포스터

[뉴스스텝] 옥천군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대형산불의 여파로 3월 28일부터 30일까지 옥천묘목공원(옥천군 이원면 이원로 828) 일원에서 개최 예정이였던 ‘제23회 옥천묘목축제’를 축소하여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군에 따르면 산불 발생 위험이 높은 시기에 행사를 개최하는 만큼 군 공무원을 활용한 지속적인 예찰 활동과 대형산불 예방을 위한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공무원 진화대가 비상 대기시켜 추가적인 산불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축제 전 비상 대책회의를 열어 28일 축제의 시작을 알릴 개막식 행사(오후 5시~6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개막식 이후 예정된 인기가수 공연은 오후 6시부터 정상적으로 진행되며 개막식 이외 다른 행사들은 30일까지 예정대로 이어진다.

한편, 옥천군은 사질양토로 이루어진 묘목 재배에 최적화된 지역으로 2005년 전국 최초 묘목산업 특구로 지정됐다. 90여 년에 걸쳐 축적된 묘목 재배기술을 바탕으로 우수한 품질의 묘목을 생산·유통하고 있으며 묘목 산업의 중심지로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

군은 묘목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영농자재 등을 지원함은 물론, 묘목공원을 활용한 관광자원화로 생활인구가 유입될 수 있도록 옥천 트리가드닝파크도 조성한다.

이번에 개최하는 제23회 옥천묘목축제는 묘목 나누어주기, 군민참여 정원, 스탬프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방문객들에게 나무와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줄 예정이다.

공연 외에도 행사장 내 프로그램과 먹거리 부스를 마련하여 지역 농특산물을 홍보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행사기간 중 산불을 예방하기 위해 예찰인력을 대폭 보강하고 행사는 축소하여 개최할 예정”이라며 “묘목농가는 지난해 기후 영향으로 생산량이 감소해 많은 어려움이 겪었지만 이번 행사를 통해 옥천묘목을 홍보하고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 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전남대 2026 수시 경쟁률 6.30대 1… 의학과·수의예과 강세

[뉴스스텝] 전남대학교가 2026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 마감 결과, 3,977명 모집에 25,055명이 지원해 평균 6.30대 1(정원내 6.55대 1)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 해 수시모집 경쟁률(6.31대 1)과 비슷한 수준이다. 12일 전남대에 따르면 모집인원이 가장 많은 ‘학생부교과(일반)’전형은 1,182명 모집에 7,890명이 지원해 6.68대 1(지난해 6.6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해당

부안군, 추석 명절 대비 관내 어항 안전점검 실시

[뉴스스텝] 부안군은 지난 10일 국가어항 격포항 관계기관 합동점검을 시작으로 추석 명절 대비 어항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점검에는 해양수산부, 군산지방해양수산청, 부안군, 한국어촌어항공단 등이 참여해 방파제·선착장 등 어항기본시설을 중심으로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했다.특히, 추석 연휴 기간 귀성객과 관광객 방문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과 쾌적한 이용 환경 조성에 중점을 두고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 고창서 개막, 3일간 열전 돌입

[뉴스스텝] 고창군 일원에서 열리는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가 12일 고창공설운동장에서 개막하며 사흘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12일 고창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고창공설운동장에서 심덕섭 고창군수,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 도지사, 정강선 전북특별자치도 체육회장, 13개 시·군 단체장, 선수단 등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의 화려한 개막을 알렸다.오후 6시부터 진행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