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의회, 5분 자유발언 통해 다양한 정책대안 모색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3-21 11: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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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성 의원, “돌봄노동자 처우 개선 방안 마련해야”/임윤택 의원, “군정 ESG 경영 활성화 계획 구체화 필요”/정은경 의원, “무안국제공항 재개 시 활성화 전략 미리 준비해야”
▲ 제30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뉴스스텝] 무안군의회가 20일 제30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군정 현안에 대한 정책 대안을 쏟아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김봉성, 임윤택, 정은경 의원이 5분 발언에 나서 민생과 미래 발전 비전 등 분야별로 정책 구상안을 제안했다.

가장 먼저 발언에 나선 김봉성 의원은 ‘돌봄노동자 처우 개선 방안’에 대해 발언했다.

김 의원은 “돌봄노동자는 그 직무 특성상 열악한 직무 환경에 노출돼 있으면서도 법과 제도의 미비, 관계기관의 무관심 속에 그에 합당한 대우나 권리 보장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돌봄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돌봄노동의 가치가 제대로 인정될 수 있도록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돌봄 관리체계를 총괄하는 통합 돌봄체계를 구축하고 소통 강화를 위해 통합 돌봄노동자위원회를 설립해야 한다”고 제안하며, “돌봄노동의 중요성을 알리고 돌봄 현장과 정책 사이의 괴리를 줄이는 데 무안군이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임윤택 의원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ESG 경영 활성화 방안’에 대해 제안했다.

임 의원은 먼저 “정부가 2026년부터 ESG 경영공시를 의무화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나아가 공공부문까지 ESG 경영에 동참하기를 요구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우리 군은 조례를 통해 ESG 경영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으나 기본 개념을 도입하는데 그쳤을 뿐 구체적인 실천 방안은 여전히 미흡한 실정”이라고 발언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ESG 경영의 중요성이 날로 커져감에 따라 우리 군도 실천 방안을 구체화해야 한다”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녹색예산제를 도입하는 한편 군 특성에 맞는 경영 기법을 도입하고 이해관계자와의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마지막 발언자로 나선 정은경 의원은 ‘무안국제공항의 재도약과 미래 발전 방안’에 대해 발언했다.

정 의원은 먼저 “그동안 무안국제공항은 2007년 개항 이래 20여 년에 가까운 세월 희망과 좌절, 도전과 변화를 겪으며 기구하리만큼 파란만장한 역사를 이어왔다”며, “그런 와중 지난해 12월 29일 다시 있어선 안 될 제주항공 참사가 발생하며 무안공항은 개항 이래 가장 무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 어떤 것도 유가족의 슬픔에 비할 바가 아니란 것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며 “한편으로는 공항 복구 이후의 재개항과 새로운 미래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기에 지금이 새로운 전환점이란 것 또한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재개항이 또 한 번의 큰 도전이기에 지금부터 그에 상응하는 치밀한 전략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안전 시스템 강화를 통한 이미지 쇄신과 신뢰 회복이 우선돼야 하는 한편 노선 유치에 사활을 걸어야 하며 공항 주변지역의 산업적 발전 비전 또한 구체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제안된 사항들은 집행부의 타당성 검토를 거쳐 최종 정책안으로 입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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