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통영시립박물관 기획전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9-02 11:25:55
  • -
  • +
  • 인쇄
통제영 폐영 이후의 통영, 8월 30일 ~ 12월 15일 전시-
▲ 2024년 통영시립박물관 기획전 개최

[뉴스스텝] 통영시는 지난 30일 통영시립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통제영 폐영 이후의 통영 展'개막식 개최했다.

이번 전시는 통영의 옛 모습을 확인 할 수 있는 통영 근대지도와 호주선교사 자료, 일제강점기 통영 상점자료 등 총 100점의 유물과 사진자료 등이 전시된다.

특히 일제강점기를 엿 볼 수 있는 옛 지도와 사진을 통해 1910년부터 1940년대까지의 통영모습, 호주선교사들에 의해 호주로 수출됐던 통영여인들이 만든 자수식탁보, 통영 일본인 상점에서 사용한 술병 등 당시 생활상을 보여주는 다양한 유물들을 만나 볼 수 있다.

통영은 1895년 고종의 칙령에 따라 삼도수군통제영 역사는 막을 내리고 암울했던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근대도시로 변모하게 된다.

1910년 일제가 조선을 강점하면서 통제영의 주요 건물이 자리했던 곳에는 일본이 세운 근대 건축물이 자리 잡고 세병관 운주당 등 통제영을 상징했던 건물들은 학교, 법원 등 관공서로,척천루에서 강구안과 남해바다를 조망하던 동충산은 깍여 일본인 거주구역과 상업지구가 조성된다.

근대 통영은 삼도수군통제영의 모습은 점차 사라지고 식민지 조선에서 일본이 필요한 어업자원 등을 확보하기 위한 도시로 변모하게 된다.

이런 급격한 변화 속에서도 통영 사람들은 적극적으로 변화하는 현실에 적응하면서도 저항해 왔다.

또한 야학에서 공부하는 통영 여인들의 모습과 1931년 동아일보 기사를 통해 통영 해저터널 공사 중 임금문제에 대한 저항의 모습들이 전시된 통영 근대자료에 잘 보여주고 있다.

1945년 8월 ‘우리의 재산을 보전하자’는 구호가 적힌 만장형태의 현수막을 들고 광복에 환호하는 통영시민들의 모습을 통해 억눌렸던 삶에 대한 해방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통영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근대 통영의 모습을 확인하고 통영시민과 전시를 찾아주시는 모든 관람객들이 통영 역사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울진군 온정면, 2025년 노인일자리사업 안전 및 소양교육 실시

[뉴스스텝] 울진군 온정면장은 지난 9월 16일 온정면 복지회관 2층 강당에서‘2025년 온정면 노인일자리사업 안전 및 소양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오전, 오후 두 차례로 나누어 노인일자리 참여자 229명을 대상으로 건강체조 따라하기, 교통안전교육 및 복지혜택 안내, 울진형 복지제도 및 기타복지제도 안내 교육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교육은 온정면 복지담당 공무원들이 직접 다양한 복지서비스에

경기도의회 문형근 위원장, '안양 인덕원 인텐스퀘어 조성공사 착공식' 참석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문형근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안양3)은 2025년 9월 16일 오전, 안양시에서 열린 '안양 인덕원 인텐스퀘어 조성공사 착공식'에 참석하여 시민들과 함께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기원했다. 이번 사업은 다목적 도시개발사업으로, 안정적인 주택 공급과 청년·중소기업 일자리 창출, 환승 체계 개선을 통한 교통 중심지 기능 강화, 문화·녹지 공간 조성 등 다

평택시 청소년지도위원협의회, 청소년 흡연과 마약 예방 민관 합동 캠페인 전개

[뉴스스텝] 평택시 청소년지도위원협의회는 지난 16일 안중현화근린공원 일대에서 평택시 읍면동 청소년지도위원 100여 명을 비롯해 평택시청, 평택시청소년재단, 평택경찰서 등 관계 기관과 단체가 참여한 청소년 마약, 흡연 등 약물 오남용 예방 민관 합동 캠페인을 진행했다. 평택시 청소년지도위원협의회는 캠페인 시작에 앞서, 참석자 전원이 함께 청소년 보호를 위한 선언문을 낭독하며 청소년을 유해환경으로부터 지켜내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