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학생들, 헤밍웨이 발자취 찾아 떠난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2-19 11: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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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교육청, 5월 ‘노벨 문학상의 길을 가다’ 프로젝트 운영
▲ 지난 14일 광주창의융합교육원 대강당에서 산하기관 도서관 및 단위학교 독서교육 담당자 330여 명을 대상으로 열린, ’2025학년도 광주 독서교육 내실화 추진 계획 설명회‘에서 교직원들이 담당 장학사에서 사업 설명을 듣고 있다.

[뉴스스텝] 광주학생들이 대문호의 발자취를 따라 미국과 캐나다로 떠난다.

광주시교육청은 오는 5월 ‘노벨 문학상의 길을 가다! 플로리다 & 토론토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세계 인문고전 문학기행’으로 하나로 운영되고 있는 ‘책으로 세계로’ 프로그램이다.

‘책으로 세계로’는 지난해에는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등 명작을 남긴 요한 볼프강 폰 괴테의 생가 등을 둘러보며 그의 작품을 재조명했으며, 올해는 광주출신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역대 노벨문학상 수상자의 발자취를 더듬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시교육청은 독서 마라톤 참여 우수자 등 여러 독서 프로그램 참가자를 대상으로 학교별 추천을 받아 참가 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참가 학생은 10박12일 일정으로 미국 플로리다, 캐나다 토론토 등을 둘러보며 1954년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인 미국 문학의 거장 어니스트 헤밍웨이와 2013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현대 단편소설의 대가 앨리스 먼로 등을 기리는 박물관, 작품 속 배경 등을 체험한다.

또 조지아 대학교, 사우스 플로리다 템파 대학교 등에서 현지 학생들과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를 읽으며 5·18민주화운동을 알릴 예정이다.

이정선 교육감은 “독서교육 내실화 프로젝트 ’다시 책으로, 다 함께 책으로‘를 통해 학생들이 책 읽는 즐거움을 느끼고, 독서문화가 자리 잡았으면 한다”며 “우리 학생들이 노벨문학상 수상자의 발자취를 더듬으며 자신의 꿈을 키우고 실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2025학년도 광주 독서교육 내실화 추진 계획‘을 마련하고 지난 14일 광주창의융합교육원 대강당에서 산하기관 도서관 및 단위학교 독서교육 담당자 330여 명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했다.

올해는 ’다시 책으로, 다 함께 책으로‘ 프로젝트를 통해 독서교육 4대 중점 추진 과제를 설정하고 ▲다 함께 책 읽는 학교 문화 조성 ▲교육과정 내에서 독서교육 강화 ▲독서 기반 토론 및 논술 교육 확대 ▲교육청, 학교,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독서문화 확산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올해 20년째를 맞은 빛고을독서마라톤은 처음으로 디지털 기반 독서활동 지원 프로그램 서비스 ’독서로‘ 누리집을 활용해 진행된다. 학생들은 책을 읽고 난 뒤 온라인상 다양한 독후 활동을 할 수 있으며, 학생 독서 활동 이력의 체계적 관리,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책 추천, 독서 활동 개별 피드백 등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학교별 특색 독서 프로그램 운영, 학교 도서구입비 편성 시 학교 표준교육비의 3% 이상, 운영비 2% 이상 편성 권장, 독서가족캠프, 작가 한강 문학기행, 독서활동 캠페인 운영 등을 진행하고 오는 12월에는 독서교육 우수학교에 대해 포상할 예정이다.

단위학교에서는 독서교육 내실화 방안을 학교 교육과정 운영계획에 반영하고, 독서교육 우수학교 및 독서 마라톤 우수 학생을 위한 인센티브 사업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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