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은 해외로? 진안 농촌유학이 더 좋아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0-21 11: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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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교육지원청, 17~18일 예비농촌유학생을 위한 맛보기캠프 운영
▲ 유학은 해외로? 진안 농촌유학이 더 좋아요!

[뉴스스텝] 전북특별자치도진안교육지원청은 지난 17~18일 진안군 일원에서 ‘2024 농촌유학 2차 맛보기캠프’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서울·경기·부산 지역에서 18가정(60명)이 참여했다. 첫날에는 전북형 농촌유학을 이해하는 오리엔테이션과 치유 프로그램이 운영됐고, 이튿날 학생들은 농촌유학 맛보기 캠프 신청학교에서 1일 수업에 참여했다.

학부모들은 학교 및 거주시설 탐방, 교육귀촌 및 농촌유학 학부모 면담, 부모살이 상담 등을 진행했다.

농촌유학 운영·관심학교 4개교(조림초, 백운초, 동향초, 오천초)에서는 캠프 참여자를 맞이했다. 또 농촌유학과 교육귀촌이 병행되어야 하기에 진안군청, 진안군일자리센터, 진안군귀농귀촌종합지원센터도 함께 참여하여 생생한 농촌유학과 귀촌살이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진안농촌유학은 조림초등학교(14가정, 32명), 백운초등학교(1가정, 1명)에서 아토피안심학교, 진로교육 등 특화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부모들의 적극적인 지역활동 참여로 시골살이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다.

2022년부터 참여한 농촌유학 가정은 현재까지 농촌유학 생활을 지속하고 있으며, 진학을 위해 농촌유학을 종료한 1가정도 전북도내로 이주했다.

주목할 점은 작년에 농촌유학을 온 가정 중 한 가정이 진안 정천면에 주택을 구입하여 정착하면서 교육귀촌으로 연결되는 성과를 이루었다는 것이다. 조림초등학교는 전교생의 65%가 농촌유학생으로, 농촌유학이 지역의 생활인구를 늘리고 작은학교를 살리는 하나의 대안임을 보여주고 있다.

캠프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자연 속에서 마음이 단단한 아이로 키우는데에 농촌유학이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거주지를 옮기는 중요한 문제이다보니 선뜻 결정을 못했는데, 전학 오면 함께 생활할 친구들과 선생님도 만나고 주변 선배 부모님과 만나 솔직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매우 만족한다”고 시골살이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시설 확보가 농촌유학생 유치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진안교육지원청은 진안군청과 함께 주거시설 발굴에 적극 협력하여 캠프 참여 가족들이 주거시설을 둘러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 더불어 부귀면 18세대의 가족체류형 농촌유학 거주시설 설립이 2025년 하반기 입주를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송승용 교육장은 “농촌유학이 교육귀촌으로 이어지며 우리 지역 학교에 활기를 북돋고 있다”면서 “지속가능한 농촌유학이 운영될 수 있도록 지역주민과 농촌유학 가정을 대상으로 설명회, 워크숍, 간담회 등 다양한 인식개선 노력과 교류활동도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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