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비브리오패혈증 유행 예측조사 선제 추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3-25 11:30:36
  • -
  • +
  • 인쇄
수온 상승 등 기후 변화로 조사 시기 앞당겨져 3월부터 11월까지
▲ 비브리오패혈증 유행 예측조사 선제 추진

[뉴스스텝] 서천군이 기후 변화에 따른 수온 상승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비브리오패혈증 유행 예측조사를 전년보다 한 달 앞당겨 이달부터 본격 추진한다.

보건소는 매년 4월부터 진행하던 조사를 올해는 3월부터 11월까지 조기 시행하며, 감염병 확산 예방에 나선다.

조사지점은 △서면 월하성, △비인면 선도리, △비인면 다사리 등 3곳이며, 해당 지역의 해수, 갯벌, 조개류를 주 1회 채취해 검사하고 비브리오패혈증균(Vibrio vulnificus) 검출될 경우 즉시 지역사회 전파 차단 및 감염병 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치사율이 50%에 달하는 중증 감염질환으로, 균에 감염되면 평균 12~72시간의 잠복기를 거쳐 급성 발열과 오한, 혈압 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발병 24시간 전후로 피부병변이 동반되는 특징이 있다.

특히 만성 간질환자, 당뇨병, 알코올 중독자 등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은 감염 시 치명률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나성구 보건소장은 “감염병 예방을 위한 선제적 조사를 통해 지역사회 안전망을 더욱 견고히 하겠다”며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서천군은 관내 감염 사례가 아직 발생하지 않았지만, 취약계층 방문보건 대상자와 의료기관 내원 환자 등을 중심으로 예방수칙 홍보와 함께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이천시, 이황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흉물 아파트’ 공사 재개를 위한 신호탄

[뉴스스텝] 이천시는 10월 31일, 지난 27년간 도심 속 흉물로 방치되어 온 이천시 장호원 이황리 아파트 공사 재개를 위한 ‘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고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아울러 지난 7월 29일 이천시 건축심의 위원회에서 ‘장호원 이황리 아파트 주택사업 승인계획’이 통과되어 현재 공사 재개를 위한 행정절차가 진행되고 있으며, 장기간 멈춰있던 사업이 재착공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이황리 아파트는 부

시흥도시공사, 찾아가는 공정무역 캠페인 진행

[뉴스스텝] 시흥도시공사는 지난 18일과 25일, 공정무역 포트나잇(10월 24일부터 약 2주간)을 맞아 시흥시 내 공정무역 가치 확산과 활성화를 위한 ‘찾아가는 공정무역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시흥시 공정무역 사업 수행기관인 시흥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협약기관인 시흥공정무역협의회와의 협업으로 추진됐다. 시흥시 공정무역 활동가(페이메이커스 사회적협동조합 소속)의 진행으로 공사 공정무역 판

경기도의회 이서영 도의원, 14억8천만원 투입 '야탑중 챌린지홀' 완공 현장 방문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이서영 도의원(국민의힘, 비례)은 총 14억 8천만원의 예산이 투입되어 리모델링 및 엘리베이터 설치가 완료된 ‘야탑중학교 챌린지홀’을 방문해 시설을 점검하고 학교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눴다. 이번 사업은 김성수 교장과 학부모들의 민원이 계기가 된 대표적인 교육환경 개선 사업으로, 노후한 별관동을 학생 중심의 복합학습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시킨 사례다. ‘챌린지홀’은 본관과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