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민의 지혜 쉼터 ‘인문학곳간’ 캠프 운영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3-05 11:20:38
  • -
  • +
  • 인쇄
하신하, 임정자 ‘두 작가와의 책수다’
▲ 군민들이 ‘인문학곳간’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뉴스스텝] 강진군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추진단의 액션그룹 닐다협동조합이 ‘인문학곳간 캠프’를 열었다.

지난달 26일부터 27일까지 1박 2일로 진행된 이번 캠프는 강진군민뿐만 아니라 영광군, 장흥군 등 인문학에 관심이 있는 인근 군민들도 소식을 듣고 참여할 정도로 관심이 높았다.

‘두 작가와의 책수다’라는 제목으로 ‘제24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하신하 작가, ‘제8회 권정생문학상’을 수상한 임정자 작가를 초빙해 작품 속 철학과 가치, 인문학과 어린이 문학의 역할 등에 대해 듣고 이야기 나눴다.

또 병영면 골목길을 거닐며 병영면의 문화와 역사, 자연 속에 깃든 이야기들을 나누고, 하멜기념관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되고 있는 ‘병영 마을그림책 전시’를 방문해 병영초등학교 학생들의 작품을 감상하는 시간도 가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유현 씨는 “평소 뵙고 싶던 작가 두 분과 함께 책수다를 하는 멋진 경험을 하게 돼 정말 기쁘다”며 “지역 내에서 진행되는 인문학프로그램은 단비같은 존재”라고 말했다.

닐다협동조합 백경희 이사장은 “인문학의 가치를 공감하는 이들과 함께하는 일은 언제나 행복한 일이다”며 “앞으로도 생활 속의 인문학, 찾아가는 인문학으로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인문학곳간을 운영하고 있는 닐다협동조합은 마을여행 프로그램 ‘강진만보 브라보’, 원예 및 예술 치유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한편, 월간 인문학프로그램으로 ‘시는 어떻게 우리에게 왔고, 우리에게 무엇일 수 있을까(김진경 작가)’, ‘문학과 소수자 재현 윤리(송수연 평론가)’ 등 인문학 강의를 매달 진행하며 강진군민에게 인문학의 양분을 제공해 오고 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울릉군의회, 2025년 지방의회 종합청렴도 3등급 달성

[뉴스스텝] 울릉군의회가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2025년도 지방의회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작년 종합청렴도 5등급에서 2단계 상승한 3등급을 달성했다.종합청렴도 평가는 전체 243개 지방의회(광역의회 17개, 기초시·군·구의회 226개)를 대상으로 청렴수준과 부패취약분야를 진단하고 공공분야의 투명성·청렴성을 제고하기 위해 설문조사 결과인 ‘청렴체감도(60%)’와 각 의회가 1년간 추진한 부패방지 노력 결과인

군포시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청소년 성장의 빛을 밝히는 ‘제21회 수료식’ 열려

[뉴스스텝] (재)군포시청소년재단(대표이사 김덕희) 군포시청소년수련관(관장 박윤정)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12월 23일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제21회 수료식 '달 토끼의 SOS - 빛을 구하라!'를 개최했다.수료식은 한 해 동안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에 성실히 참여한 청소년들의 성장과 노력을 축하하고, 각자의 빛을 밝혀 온 여정을 되돌아보며 가족과 함께 그 의미를 나누는 자리가 됐으며, 청소년과

한 해를 빛낸 경상북도 일자리 창출 우수 시군 선정

[뉴스스텝] 경상북도는 23일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2025 경상북도 일자리 대상 및 제8회 경북지역 인적자원개발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올 한 해 경상북도가 일자리사업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게 협력해 온 우수 시군, 기업, 개인을 발굴·포상하고, 경북지역 인적자원개발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행사에서는 경상북도지사 표창,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 대구지방고용노동청장 표창, 한국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