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온라인 유통 양·염소고기 안전성 검사 결과 “안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0-01 11:20:43
  • -
  • +
  • 인쇄
검사결과 모든 제품에서 잔류 동물용의약품 유해성분 불검출
▲ 동물용의약품 검사

[뉴스스텝]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여름철 보양 축산물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온라인에서 유통되는 양·염소고기를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한 결과 동물용의약품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조사는 7~8월 복날 전후 기간에 쿠팡·네이버·11번가·G마켓 등 주요 온라인 플랫폼에서 유통되는 양·염소고기 제품 100건을 구매하여 진행했다.

염소고기 50건(국내산 24, 호주산 26), 양고기 50건(호주산 46, 뉴질랜드산 4)에 대해 동물용의약품 23종과 미생물 위생지표 2종(일반세균 수·대장균 수)을 검사했다.

검사 결과, 동물용의약품 성분은 전 시료에서 불검출됐으며, 대장균 수도 전 시료에서 기준치(1×103CFU/g, cm2) 이하로 검출됐다.

일반세균 수는 염소고기 7건, 양고기 10건 등 총 17건에서 기준치(5×106CFU/g, cm2)를 초과했다. 미생물 권장기준 초과 축산물도 가열 조리 시 쉽게 사멸되므로 반드시 가열·조리하여 섭취할 것을 권한다.

이번 조사는 ‘개식용 종식법’ 제정 이후 증가하는 양·염소고기 등 보양 축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루어졌으며, 향후 오프라인에서 유통되는 제품에 대한 모니터링도 실시할 예정이다.

‘개의 식용 목적의 사육·도살 및 유통 등 종식에 관한 특별법’(개식용 종식법)은 2024년 2월 6일 제정됐으며, 2027년 2월 7일부터 개의 식용 목적 사육·도살·유통·판매가 전면 금지된다. 농림축산검역본부 통계에 따르면 염소 고기는 여름철 보양식으로 선호도가 높아 전체 생산량의 약 30%가 6~8월에 집중된다.

또한 수입산 양고기가 염소 고기로 둔갑하여 판매되고 있다는 언론보도에 따라 염소 고기와 양고기에 대한 축종 감별 검사도 추진할 계획이다. 국내 염소 고기의 가격이 높아짐에 따라 수입산 양고기를 염소 고기로 속여 판매하는 사례가 많다는 보도가 있어 축종 감별 검사를 통해 둔갑 판매를 차단하고자 한다.

박주성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의 소비 행태 및 수요를 반영한 검사와 정보공개를 통해 축산물을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신뢰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울산 동구 새마을회, 청소년 성장 기금 전달

[뉴스스텝] 울산 동구 새마을회는 10월 1일 오후 4시 30분 울산 동구청에서 김종훈 동구청장과 학교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청소년 성장 기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된 청소년 성장 기금은 지난 8월 22일 새마을회에서 개최했던 사랑의 호프데이에서 발생한 수익금으로, 관내 학교에 전달되어 미래의 주역인 학생들을 위한 일에 쓰일 예정이다. 울산 동구 새마을회는 동별 이웃돕기 사업, 꽃길 만들기, 가족

남구 청년일자리카페 ‘직무별 잡(JOB)멘토링 취업 교육’운영

[뉴스스텝] 울산 남구 청년일자리카페는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 구직자들에게 채용시장에서 다양한 취업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직무별 전문가를 초빙해 ‘직무별 잡(JOB)멘토링 취업 교육’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남구에서 위탁 운영 중인 신중년-MZ멘토링 사업과 연계해 주요 산업의 직무별 전직 전문가와 함께 지역 청년들의 성공적인 취업 도모를 위해 9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양일간 기획됐다. 경영

주민 체감하는 맞춤형 복지 발굴 ‘더 행복한 남구Best 복지사업 선정’ 추진

[뉴스스텝] 울산 남구는 빠르게 변화하는 복지 수요에 대응하고 남구만의 창의적이고 다양한 맞춤형 복지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더 행복한 남구 Best 복지사업 선정’을 추진한다. 이번 선정은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 또는 기관에서 운영 중인 우수 복지사업을 대상으로 하며, 참신성과 독창성, 주민 체감도, 지역 확장성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할 계획이다. 접수는 9월 29일부터 10월 15일까지 진행되며,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