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대학 도시계획 혁신 간담회 개최…혁신거점 조성 협력 강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6-18 11: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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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캠퍼스’ 실현을 위한 대학 내 실질적인 지역기여시설 도입 검토 요청
▲ 서울시-대학 도시계획 혁신 간담회

[뉴스스텝] 서울시는 “대학의 경쟁력이 곧 서울의 경쟁력”임을 선언하고 '대학과 함께하는 서울 미래 혁신성장 계획'을 발표한 지 1년을 맞아 17일 20여 개의 대학 관계자와 ‘서울시-대학 도시계획 혁신 간담회’를 개최했다.

대학을 서울의 성장기반으로 삼고 도시성장을 견인하는 혁신기지로 조성하고자 상호 협력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서울시는 지난 2022년 12월 ‘대학 도시계획 지원방안’을 발표하며 대학시설 관련 조례와 기준을 개정하여 용적률을 완화하고 자연경관지구 내 높이 제한도 없애는 등 도시계획 규제를 혁파했다.

또한 대학의 도시계획 혁신이 실제 실현되기 위한 제도적‧행정적 지원을 강화하며 대학 인프라를 지역과 공유,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뤄가는 ‘대학 도시계획 혁신 2.0’ 버전을 지난해 6월 발표한 바 있다.

이번 간담회는 기술발전에 따른 대학의 공간수요 및 미래 여건변화에 대응하는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도시계획적 지원현황을 재점검, 대학혁신성장 및 지역상생을 실현하고자 하는 목적 아래 개최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대학 도시계획 혁신’에 참여 중인 고려대, 서강대, 세종대, 연세대, 이화여대, 한국성서대, 홍익대 등을 포함해 대학 관계자 총 50여 명이 참석했다.

현재 ‘대학 도시계획 혁신’에는 총 10개(고려대, 서강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세종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성서대, 홍익대) 대학이 참여 중이다.

우선 미래인재 양성공간과 산학연 협력공간 등 혁신성장시설을 조성하며 ‘대학 도시계획 혁신’에 추진 중인 대학사례를 공유하며 기타 대학들의 추가적인 참여를 안내했다.

건축 완료 후 입주 사례인 고려대는 2024년 1월 도시계획 변경결정 고시하고 2024년 4월 착공하여 2025년 2월 임시사용승인 후 첨단학과 공간 등으로 활용 중이다.

중앙대(2024년 8월), 세종대(2024년 12월), 성균관대(2025년 5월)는 각각 혁신성장시설인 자연공학클러스터, 애지헌, 미래혁신관 신축을 위해 도시계획 결정 고시 완료 후 착공을 준비 중이다.

또한 2025년 6월 홍익대, 올해 하반기 이화여대, 서울시립대, 한국성서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후 올해 말까지 결정 고시 예정이며, 서강대, 연세대는 현재 혁신성장계획안을 검토 중으로 2026년 내 도시계획 결정이 완료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대학혁신 추진과 함께 대학의 물리적‧지적 자산을 시민과 공유하는 ‘오픈캠퍼스’ 조성을 위해 서울시는 대학에 지역주민 요구의 실질적인 지역기여시설 도입 검토를 요청했다.

혁신성장계획 수립 단계에서 주민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어 대학과 지역의 상생·발전방안이 내실 있게 검토될 수 있도록 ‘대학 세부시설조성계획 수립 운영·기준’ 내 관련 절차 개정안을 대학에 전달했다.

특히 대학 내 유휴시설 활용을 통해 시민과 공간을 공유, 서울시의 양육친화 환경 조성 및 신혼부부 지원정책 동참을 요청했다. 관련 사업부서(아이돌봄담당관, 가족담당관)에서 서울형 키즈카페, 공공예식장에 대한 세부내용을 안내하며 대학의 적극적인 협조를 구했다.

마지막으로 대학시설 혁신 관련 추가 제도개선 요청사항에 대한 의견청취 등 소통을 통해 대학이 현장에서 겪고 있는 현안에 대한 고민을 공유하며 서울시와 대학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다졌다.

간담회 개최 전 서울시 소재 54개 대학을 대상으로 시설 확충 등 대학별 추진 중인 사업 관련 애로사항 및 제도개선 요청사항 등에 대해 의견조사를 시행했으며 9개 대학이 건의사항을 제출했다.

대학시설 경계부 건축물 신축 시 관련 높이, 건축물 폭원 기준 완화 등의 의견을 제출했으며, 이에 대해 도시공간의 맥락 속에서 대학이 주변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 도시계획적 관리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관련 기준을 일부 보완할 예정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이번 간담회는 서울의 미래를 이끌 인재 양성과 혁신거점 조성을 위해 서울시와 대학이 함께 뜻을 모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전향적,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대학이 도시혁신의 중심축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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