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마을버스도 시내버스처럼 탄다…BIT 서비스 대폭 개선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6-12 11: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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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단말기 교체·신규 설치 확대해 연내 설치율 50% 수준 목표, 올해 713대 개선
▲ 개선 후 마을버스 정류소 표지판 (BIT 기능 포함)

[뉴스스텝] 골목 곳곳을 잇는 서울시 마을버스 이용 환경이 더욱 편리해진다. 마을버스 정류장의 ‘버스정보안내 단말기(BIT, Bus Information Terminal)’ 서비스를 시내버스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운영 대수도 확대한다.

서울시는 편리한 대중교통 정보 제공을 위한 ‘마을버스 버스정보안내 단말기’ 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그간 지역 주민과 노약자 등 교통약자의 이용 빈도가 높은 마을버스 정류소에 버스정보안내단말기를 설치하며 시민 이동 편의를 지원해왔다.

2025년 현재 서울시에서 운영 중인 마을버스 BIT는 총 2,466대이며, 설치율은 43.8%다. 연내 서비스를 개선하고 신규 단말기를 확충해 약 50%까지 높일 방침이다.

먼저, 고장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관리 체계를 자치구 중심으로 전환해 이용 불편을 빠르게 해소할 계획이다. 유지, 보수 등 현장 관리 환경을 강화함으로써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간에는 마을버스조합, 자치구 등이 함께 설치 및 유지 보수 등을 추진해왔다. 현장에서 기기 고장 등이 발생할 경우 빠르게 조치할 수 있도록 관리체계를 자치구로 일원화했다.

또한 사용 연한이 지난 노후 단말기는 교체하고, 교통 접근성이 낮은 지역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 올해는 398개소의 기기를 교체하고, 신규로 315대를 설치해 정보 접근성을 높인다.

올해 교체 및 설치 사업을 마무리하면, 설치율은 43.8%에서 49.4%로 약 50%까지 높아지게 된다. 개선 단말기 수는 총 713대다.

시내버스와 마찬가지로 돌발·우회, 각종 대중교통 대책 등 필수 교통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표출 방식도 개선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공공디자인을 시내버스와 동일하게 적용해, 마을버스 정보의 시인성과 이용 편의성을 높여갈 계획이다.

‘서울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반영하여 단순화되고 최적화된 표준 프로그램을 사용함으로써, 우회·돌발 등 도로 통제 및 교통 상황에 따른 다양한 정보를 효과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된다.

표지판형 마을버스 버스정보안내단말기를 ‘공공디자인진흥위원회’ 심의를 받아 표준 디자인을 배포했으며, ‘서울알림체’ 사용 및 모서리 곡면처리 등 시내버스 기준의 디자인으로 통일해나갈 예정이다.

시는 자치구와 함께 마을버스 정보안내단말기 개선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관리 체계 정비 및 현장 시설 개선을 추진 중인 만큼, 연말까지 신속하게 설치율 및 서비스 향상에 집중한다는 목표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시민들의 생활과 이동에 직결된 마을버스 버스정보안내단말기를 지속적으로 관리해 지역 주민과 노약자의 교통 편의를 높여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교통 정보를 더욱 쉽고 정확하게 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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