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광산뮤직ON페스티벌 9만 5,000명 ‘열광’, 전국구 도약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22 11:30:38
  • -
  • +
  • 인쇄
‘음악 축제 그 이상’ 즐거움 선사…시민참여‧친환경‧경제 활성화 돋보여
▲ 지난 20일과 21일 황룡친수공원에서 열린 제3회 광산뮤직ON페스티벌 행사장 전경. 이틀간 9만 5,000여 명이 찾아 가을의 낭만과 감성을 즐겼다.

[뉴스스텝] 가을의 낭만과 감성, 신나는 열기로 황룡강변을 물들인 세 번째 광산뮤직ON(온)페스티벌이 9만 5,000여 명(잠정)의 역대급 방문객을 기록하며, 광주 대표를 넘어 전국구 축제로의 도약을 알렸다.

광산구는 지난 20일과 21일 이틀간 황룡친수공원에서 열린 제3회 광산뮤직ON페스티벌이 대성황 속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가을 온(ON) 순간’을 주제로 내건 올해 광산뮤직ON페스티벌은 자연과 음악을 결합한 감성형 축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상생 축제로 시민을 맞았다. 이틀간 9만 5,000만여 명이 찾아 대성황을 이뤘다.

많은 시민은 “다시 보기 힘든 최고의 축제였다”, “1년에 두 번은 열어 달라”는 극찬과 요청을 쏟아냈다. 달빛 아래 마지막 무대가 끝나는 순간까지 시민으로 가득 찬 황룡친수공원의 모습은 제3회 광산뮤직ON페스티벌의 열기와 감동을 잘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시민이 주인이 된 축제, 신선한 신규 콘텐츠 인기몰이
세 번째 막을 올린 광산뮤직ON페스티벌은 광주 대표 음악 축제다운 한층 더 성장한 모습으로, 다채로워진 볼거리, 즐길거리를 선보였다.
특히, 시민참여로 새롭게 발굴한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가미하며, ‘시민이 주인이 되는 열린 축제’를 구현했다.

10CM(십센치), 황가람, 크라잉넛, 이현, 글렌체크, 유다빈밴드, 우디, 행주, 카디 등 국내 대표 뮤지션 10팀이 나선 ‘뮤직페스티벌’은 감성과 신나는 흥을 오가는 무대로 관람객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지난해 축제에서 많은 시민에게 잊지 못할 ‘장면’을 기록한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는 올해도 화려한 곡예비행으로 환호와 감탄을 자아내며, 하늘에서 축제 열기를 달궜다.

다양한 쉼, 휴식 공간은 대한민국 1호 도심 국가습지인 황룡강 장록습지라는 축제 장소의 매력을 살리며 “이런 명품 공간이 있는지 몰랐다”는 찬사를 불렀다. 보고만 있어도 ‘힐링’ 되는 ‘코스모스 라운지(주민 쉼터)’, 아름다운 경관을 보며 마음의 양식을 채우는 ‘북크닉’, 가족, 친구와 함께 소풍, 나들이를 즐기는 ‘인디언 텐트’와 그늘막(타프) 등은 이틀 내내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려는 인파로 북적였다.

무엇보다 올해 3회 축제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감상만 하는 축제를 벗어나 시민이 끼와 재능을 분출하는 ‘주인공’이 되도록 했다. 누구나 연주할 수 있는 ‘거리피아노’, 즉석 노래 자랑대회를 방불케 한 ‘거리노래방’, 가을밤 스크린에 감동과 낭만을 펼친 ‘별빛영화관’ 등이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환경, 지역경제 살리는 지속가능 축제 발돋움
광산구는 ‘친환경 축제’를 내걸고 이번 3회 축제에서 처음으로 다회용기 사용 체계를 도입했다. 축제장 내 모든 먹거리관, 판매점 등에서 다회용기를 사용하도록 하고, 주요 출입구 등에 다회용기 반납함을 둬 일회용품을 쓰지 않아도 편하게 먹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틀간 축제는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었다. 지난 2회 축제의 성과를 토대로, 지역경제 활성화 연계를 강화한 광산구는 축제 기간 황룡친수공원 주변 상가 매출이 2~3배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또 자율방범대, 자원봉사자 등 1,000여 명의 안전‧운영 인력이 안전사고 예방과 원활한 축제 운영을 도우며, 많은 인파가 몰렸음에도 큰 사고 없이 안전하게 축제가 마무리됐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전국에서 모인 9만 5,000명이 하나가 돼 즐기고, 행복했던 제3회 광산뮤직ON페스티벌은 광주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음악 축제의 탄생을 알린 순간으로 기억될 것”이라며 “시민이 주인이 되는 축제, 환경을 생각하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지속가능한 축제로 지속해서 발전‧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서구의회, 서구 조례 530개 전부 손본다! '인천광역시 서구 조례 입법평가 조례안' 대표발의

[뉴스스텝] 인천 서구의회 서지영·송승환·김남원·이영철 의원으로 구성된 서구 맞춤형 조례 입법평가 연구단체는 1일 '인천광역시 서구 조례 입법평가 조례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밝혔다. 찬성의원으로는 백슬기·유은희·박용갑 의원이다.주요 내용으로는 ①주민 복리 및 사회 현안 해결에 대한 기여도, ②조례 시행 효과 및 목표 달성도, ③입법취지에 대한 부합성 평가·분석 등을 통한 입법역량 강화와 체계

MBC창사 64주년 기념쌀로 선택된 대왕님표 여주쌀

[뉴스스텝] 여주시 대표 브랜드인 ‘대왕님표 여주쌀’이 MBC(주)문화방송 창사 64주년 기념쌀로 선정되어 여주시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RPC)을 통해 출고됐다. 대왕님표 여주쌀은 품질·안전성·맛 등 모든 부분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이번 기념쌀로 최종 선정됐으며, 출고된 제품은 방송사 임직원 및 관계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여주시 농산업공동브랜드 활성화센터 관계자는 “대왕님표 여주쌀이 MBC 창사 기념쌀로

안양시, ‘안양7동→덕천동’ 행정동 명칭변경 주민의견 듣는다

[뉴스스텝] 행정동 명칭 변경 사업을 추진 중인 안양시가 만안구 안양7동의 행정동 명칭 변경을 위해 올해 12월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해당 동 전 세대를 대상으로 주민의견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이번 주민의견 실태조사는 안양7동의 행정동 명칭을 ‘덕천동’으로 변경하는 것에 대한 찬반 의견 조사다.안양7동에 거주하는 전체 세대 중 60% 이상이 참여하고, 참여 세대의 과반수가 찬성할 경우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