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인문교양강좌’ 열린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3 11:30:24
  • -
  • +
  • 인쇄
김득신 선생의 독서정신을 바탕으로 가족이 함께 배우고 공감하는 시간
▲ 인문교양강좌 홍보 이미지

[뉴스스텝] 충북 증평군이 내달부터 독서왕김득신문학관 2층 문예배움실에서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인문교양강좌’를 연다.

이번 강좌는 11월 한 달간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총 5회에 걸쳐 진행되며, 세대가 함께 공감하고 배움의 즐거움을 나눌 수 있는 다채로운 강의로 구성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조선 후기 문인 백곡 김득신 선생의 삶과 정신을 바탕으로, 가족이 함께 인문학을 즐기고 교감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첫 강연에서는 드라마 ‘오징어 게임’ 등에 출연한 김윤태 배우가 강사로 나서 드라마·영화 촬영장의 뒷이야기와 함께 감정과 표정 연기를 직접 따라 해보는 체험 시간을 마련한다.

두 번째 시간에는 신대희 변호사가 판사와 변호사로 근무하며 겪었던 다양한 사례를 소개하고, 어린이도 이해하기 쉬운 재판 이야기를 들려준다.

참가자들이 역할을 나눠 모의재판을 체험할 기회도 제공한다.

이어 강신욱 기자가 조선 후기 대기만성의 상징인 김득신 선생의 생애와 독서 정신을 소개하며, 기자로서 취재한 지역 역사 자료와 경험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변광섭 문화산업재단 대표는 증평 곳곳에 담긴 사람과 이야기, 세종대왕과 초정약수, 초정 10경에 얽힌 문화사적 의미를 전한다.

마지막으로 강전섭 청주문화원장은 오래된 책 속 글씨와 용어, 형태를 살펴보고 시대적 배경과 생활 문화를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설명한다.

또한 직접 소장 중인 고서를 참가자들에게 보여 주고 설명하는 특별한 체험 시간을 마련한다.

이번 강좌는 별도의 입장료 없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강연 시간은 회차별로 60~90분 정도 진행된다.

군 관계자는 “김득신 선생이 부모의 헌신적인 사랑 덕분에 배움의 길을 포기하지 않았던 점에서 착안해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부모와 자녀가 함께 배우고 소통하며 인문학의 가치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김민석 국무총리, 2025 APEC 정상회의 최종 점검

[뉴스스텝] 김민석 국무총리(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장)는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약 일주일 앞두고 10월 23일과 24일 양일간 2025 APEC 정상회의 준비 현장의 최종 마무리 점검을 진행 중이다.김 총리의 현장점검은, 전례없는 초격차 APEC을 개최한다는 다짐으로 취임 직후부터 시작되어 이번까지 8차례에 걸쳐 진행됐으며, 정상회의‧만찬장 등 제반 인프라, 문화 컨텐츠 및

성북구의회, 제314회 임시회 폐회

[뉴스스텝] 서울특별시 성북구의회는 10월 16일부터 8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 23일 제314회 임시회를 마무리했다.이번 임시회는 10월 16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17일부터 22일까지 각 상임위원회별로 의사일정이 진행됐으며 회기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제2차 본회의를 개최하여 의원발의 안건 8건, 구청장발의 안건 6건까지 총 14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이날 상정된 서울특별시 성북구의회 표창 조례

‘남도영화제 시즌2 광양’ 23일 막 올라

[뉴스스텝] 깊어가는 가을, 남도의 하늘빛 아래 ‘빛과 철로 물들다’를 주제로 한 ‘남도영화제 시즌2 광양’이 23일 광양시민광장(야외공연장)에서 배우와 감독들의 레드카펫 행사를 시작으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남도영화제는 2년마다 전라남도 22개 시군을 순회해 열리는 남도의 대표 로컬영화제다. 지난 2023년 순천에서 시즌1을 개최한데 이어 올해는 전남도와 광양시가 공동 주최하고 (사)전남영상위원회가 주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