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오라동, 제12회 조설대 집의계 애국선구자 경모식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2-02 11:20:25
  • -
  • +
  • 인쇄
12월 7일 오전 11시 오라동 연미마을 조설대 일원
▲ 조설대 집의계 애국선구자 경모식

[뉴스스텝] 제주시 오라동은 오는 12월 7일 오전 11시 연미마을 조설대 일원에서 '제12회 조설대(朝雪臺) 집의계 애국선구자 경모식'을 개최한다.

경모식은 을사늑약(1905) 이후 조선의 독립을 위해 항일운동에 나섰던 집의계 애국선구자 12인을 기리기 위한 행사이다.

집의계는 을사늑약 체결로 우리나라가 일본에 강제합병되자 유학자 이응호를 비롯한 12명의 젊은 유림들이 결성한 항일 의병운동 조직으로, 당시 연미마을 망곡단에 모여 ‘조선의 수치를 설욕하겠다’는 뜻의 조설대를 바위에 새기며 항일 구국의 의지를 세상에 알렸다.

조설대경모식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애국선구자 후손 및 가족,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건한 분위기로 진행될 예정이다.

안중근 의사의 마음을 담은 노래‘장부가(丈夫歌)’에 맞춘 국학 기공 무예공연과 당시 시절의 고됨과 삶을 노래하는 무대를 시작으로 경모사, 헌시낭독, 당시 12인 집의계의 항일구국 정신을 재현한 퍼포먼스 등이 펼쳐진다.

한편, 조설대 경모식 행사는 민족의식을 가진 유림 12인이 행한 조선의 자주독립과 항일운동을 전개한 애국정신을 이어받고 경모하기 위해 2013년부터 매년 12월 첫째 주 토요일에 개최하고 있다.

김현아 오라동장은 “제12회를 맞이하는 조설대 경모식은 나라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12인의 애국 선구자들이 보여준 용기와 희생을 되새기며, 그 정신을 이어 나가는 중요한 행사이다”라고 전하면서, “이번 경모식을 통해 국가와 이웃에 대한 소중함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지역사회가 함께 마음을 모아 나가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포항시,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접수 12일 마감…마지막까지 신청 지원 총력

[뉴스스텝] 포항시는 오는 12일로 다가온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접수 마감을 앞두고 아직 신청하지 못한 시민들이 기한 내 신청을 마칠 수 있도록 총력 지원 체계를 가동한다고 9일 밝혔다.9월 1일 기준 지급 대상자 48만 5,852명 중 48만 411명에 대한 지급이 완료돼 지급률은 98.9%에 달했다. 시는 미신청자를 대상으로 우편 안내와 개별 전화, 이·통·반장 협조 등을 통해 전수 안내를 이어가는

여수시, ‘제2회 국제 웹드라마 영화제’ 9월 10~12일 개최

[뉴스스텝] 여수시는 오는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여수세계박람회장 엑스포컨벤션센터 일원에서 ‘제2회 여수 국제 웹드라마 영화제’를 개최한다. 이번 영화제에는 국내외 웹콘텐츠 관계자와 시민, 관광객이 함께할 예정이다.지난해 ‘제1회 여수 국제 웹페스트’가 성황리에 치러진 데 이어 올해는 “Wave of Web drama, YEOSU”를 슬로건으로 영화제 규모를 더욱 확대했다.특히 여수시는 웹드라마

인천시 중구, ‘2025년 장애인 자립 지원 인식 개선 교육’ 실시

[뉴스스텝] 인천시 중구는 지난 5일 중구청 서별관 회의실에서 장애인 자립 지원 네트워크 실무자, 동(洞) 보건복지팀 팀장·담당자를 대상으로 ‘2025년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 지원 인식 개선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인천시 2차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 지원 5개년 계획’에 따라, 장애인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을 위한 인식 개선을 이루고자 인천 중구와 장애인주거전환지원센터가 마련한 자리다. 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