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향교, 제2회 청소년 과거재현 및 청소년 행단음악회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6-16 11:3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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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주시 문화예술과]제2회 청소년 과거재현 및 행단음악회

[뉴스스텝] 대설위 상주향교(전교 김명희)에서는 신록의 계절인 푸른 6월을 맞이하여 청소년들의 사기진작과 건전여가 선용 및 전통문화 체험기회를 제공하고자 제2회 청소년 과거(科擧) 재현 행사와 청소년 행단음악회를 6월 14일 상주향교 명륜당에서 성대하게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국가유산청의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으로 국가유산청과 경상북도 및 상주시가 주최하고 상주향교에서 주관했다.

먼저, 제1부 제2회 청소년 과거재현행사는 오전10시 명륜당 마당에서 진행했다. 관내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생원시, 진사시와 같이 책문(策問, 생원시)과 시제(詩題, 진사시)로 구분하여 실시했다. 책문형은 “AI 시대, 인간의 존엄성과 인간다움은 어떻게 지켜야 할까?”란 주제를, 시제는 “친구”, “징검다리”란 주제로 당일 제시하여 김명희 전교의 징소리와 함께 90분간에 걸쳐 진행했다.

심사위원[시관]은 조재석 사회교육원장의 총괄 아래 박찬선 낙동강문학관장과 한국문인협회 상주지부 김동수 회장 등 전직 회장들을 위촉하여 상주향교 전교 명의의 위촉장을 수여함으로써 인정감과 사명감을 부여시켰다.

참석한 청소년들은 남학생은 도포를 입고 유건을 쓰고, 여학생은 치마저고리에 당의를 입어 조선시대 선비들의 복장으로 하여 경건하게 그동안 닦아 온 실력을 써내려갔다.

이어 제2부는 청소년 사기진작을 위한 청소년 동아리 행단음악회를 오후2시부터 2시간 동안 개최했다. 오프닝으로 상주 팬프렌즈의 ‘팬플렛 앙상블’의 엘 콘도 파사“를 시작으로 ‘신나는 우리장단’ 등 총 10개 팀이 열띤 공연으로 관객들에게 큰 흥을 돋우었다.
무엇보다 이번 공연은 황윤자 선생님의 기획 아래 일사분란하게 진행하여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갈채를 받았다.

이어, 제3부인 제2회 청소년 과거재현행사 시상식에서 영예의 갑과 장원은 책문에 함창고등학교 박민서(1-1)군이, 시제형에는 상주고등학교 최우영 군(1-5) 군이 뽑혔으며 최종수 성균관장상과 함께 부상으로 무형유산 기능보유자가 제작한 부부용 수저 1세트와 경전 1질(사서)을 수여했다. 을과에는 책문 3명에게 강영석 상주시장상이, 시제 3명에게는 박은옥 상주교육지원청 교육장상이, 병과 10명(책문 5, 시제 5)에게는 김명희 상주향교 전교상을 수여했으며, 부상으로는 전 참가자에게 경전(經典 사서) 1질을 수여했다.

한편, 김명희 전교는 “오늘 갑과 장원을 비롯한 수상자와 참석자 모두에게 축하를 드리고, 옛 선비들이 붓을 들고 꿈을 향해 도전했던 그 모습처럼 오늘 하루 옷을 입고 글을 쓰며 그 속에서 새로운 배움과 가치를 전해 받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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