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문화 심장부 伊 피렌체, 대한민국 문화도시 전주의 매력에 ‘흠뻑’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3-22 11:20:18
  • -
  • +
  • 인쇄
국제우호도시인 이탈리아 피렌체의 초청으로 ‘제22회 피렌체한국영화제’서 전주의 매력 홍보
▲ 제22회 피렌체 한국영화제

[뉴스스텝]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인 전주시가 유럽 문화의 심장부로 통하는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전주 문화의 매력을 어필했다.

시는 21일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개최된 ‘제22회 피렌체 한국영화제’에 전문가를 파견해 전주의 음식과 음악을 선보였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국제우호도시인 피렌체시의 초청을 받아 전주대학교 한식조리학과 교수 2명과 청년예술가 1명을 피렌체 현지로 파견했다. 이들은 현지에서 전주한식리셉션과 개막식 음악공연을 통해 전주를 알렸다.

특히 피렌체시의 공식 초청을 받아 피렌체 한국영화제에서 전주 문화 홍보 행사가 펼쳐진 것은 올해가 두 번째로, 지난해 파견된 한식 전문가뿐 아니라 지역 예술가도 참여함으로써 보다 폭넓게 전주 문화의 매력을 알릴 기회를 갖게 됐다.

먼저 한식 행사에는 전주대학교의 한식조리학과의 차경희·도현욱 교수가 참여해 전주와 대한민국 대표 음식이자 외국인들에게 사랑받는 전주비빔밥과 닭강정, 유럽의 MZ세대를 사로잡은 전주유과와 약과 등의 디저트를 선보였다.

시는 또 한식 홍보 행사뿐 아니라 향후 지속 가능한 교류를 위해 이탈리아의 호텔조리학교인 SAFFI(사피)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식 특강도 마련해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 전주의 한식조리법을 강의하기도 했다.

또한 전통 공연에서는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공연예술가이자 소리꾼인 노은실 씨가 참여해 피렌체 라캄파냐 공연장에서 열린 영화제 개막식에서 ‘축원’ 등을 선보이며 현지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알레시아 베티니 피렌체 부시장은 “전주시는 대한민국 대표문화도시로 이탈리아 피렌체와 매우 닮아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다양한 한류팬 층을 끌어모으며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는 피렌체 한국영화제에서 전주의 매력을 만끽한 만큼 조만간 꼭 전주를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07년부터 이탈리아 피렌체시와 교류하며 매년 영화와 수공예, 음식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활발히 이어오고 있다.

한국-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고, 한국 영화가 주인공이 되는 이번 피렌체 한국영화제는 1만여 명의 관객들과 배우 이병헌·송강호, 감독 김지운 등이 찾은 가운데 지난 21일부터 오는 30일까지 피렌체 라 꼼빠니아(La Compagnia)극장에서 진행된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청년의 열정으로 빛나는 남구, 2025 남구 창업 성과보고회 성료

[뉴스스텝] 울산 남구는 1일 남구청 6층 대강당에서 남구 창업지원사업 참여기업과 창업 유관기관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5 남구 창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창업가 릴레이스피치와 성공창업가 토크콘서트, 기업 간의 네트워킹 등 창업청년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연말을 맞아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안 쓰는 물건을 기부받아 지역아동센터에 기부

대전시, 2025 바이오인의 밤 개최

[뉴스스텝] 대전시는 1일 호텔 ICC에서 지역 바이오산업 발전과 교류·협력을 위한‘2025년 바이오인의 밤’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대전테크노파크와 (사)바이오헬스케어협회가 공동 주최․주관하고 대전시가 후원했으며, 지역 바이오기업, 대학, 병원, 정부출연연 기관 등 약 300여 명의 바이오 분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올해로 열한 번째를 맞은 바이오인의 밤에서는 기업 우수사례 발표 바

12월, 남구 장생포고래문화특구에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찾아옵니다

[뉴스스텝] 울산남구도시관리공단은 12월 한 달 동안 장생포고래문화특구 전역에서 인공눈 조설기를 활용한 ‘화이트 크리스마스’ 연출 이벤트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연말 분위기를 한층 더 높이기 위해 겨울철 울산 지역에서 보기 어려운 자연 눈을 대신해 인공눈 연출을 강화하고 특구 전역을 겨울 감성 공간으로 조성한다. 인공눈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매시 정각마다 20분간 흩날릴 예정으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