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지구 반대편에서 선보이는 K-무형유산 공연 ‘놀다가세나’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1-15 11:25:13
  • -
  • +
  • 인쇄
국립무형유산원, 아르헨티나 살타,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K-무형유산 페스티벌’ 개최
▲ 'K-무형유산 페스티벌-놀다가세나' 살타 공연 포스터

[뉴스스텝] 국가유산청 국립무형유산원은 11월 16일과 17일, 24일 총 3회에 걸쳐 아르헨티나 살타 중앙극장(Teatro Provincial Juan Carlos Saravia)과 부에노스아이레스 국립 사르미엔토 문화센터(Palacio Libertad, Centro Cultural Domingo Faustino Sarmiento)에서 한국 무형유산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기 위한 글로벌 교류 공연 'K-무형유산 페스티벌-놀다가세나'를 개최한다.

이번 '놀다가세나' 공연은 지난해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초청공연’의 일환으로 아르헨티나가 한국에서 인류무형유산 ‘탱고’ 공연(국립무형유산원)을 선보인 데 이어, 교류 형식으로 이번에는 한국이 아르헨티나 현지에서 한국의 무형유산을 선보이는 것으로, 한국의 국립무형유산원과 주아르헨티나한국문화원, 아르헨티나의 연방정부 인적자원부, 살타 주정부가 공동 주최한다.

'놀다가세나'는 한국 무형유산 공동체의 가치와 보유자의 삶을 공연으로 녹여낸 작품으로, 전통 연희(승무, 탈춤, 고성오광대 등)와 전통 음악(범패, 별신굿 등)이 현대 음악 및 춤사위와 결합한 무대이다. 앞서, 지난달 개최됐던 '2024년 무형유산축전, ‘화락연희’'를 통해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인 바 있다.

공연에는 국가무형유산 고성오광대, 은율탈춤, 북청사자놀음, 피리정악 및 대취타 종목의 이수자를 비롯해 ‘악단광칠’, ‘연희점추리’, ‘시나브로 가슴에’ 등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예술단체까지 총 26명의 출연진이 참여하며, 연출은 2024년 국립무형유산원 개막공연을 연출한 천재현 씨가 맡았다.

이번 공연은 살타 중앙극장에서 총 2회(11월 16일 오후 9시, 11월 17일 오후 8시) 진행되고,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위치한 국립 사르미엔토 문화센터에서는 11월 24일 오후 8시에 한 차례 개최된다.

한편, 아르헨티나에서 지정한 ‘김치의 날’(매년 11월 22일) 기념행사(11월 22일)와 한국 전통연희의 신명나는 매력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한국연희 한바탕’(11월 23일)도 국립 사르미엔토 문화센터에서 개최되는 만큼, 한국 무형유산의 가치와 우수성을 남미 지역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국가유산청 국립무형유산원은 앞으로도 세계에 한국 무형유산의 가치를 알릴 수 있는 창조적인 무형유산 공연을 기획·제작하는 적극행정을 통해, 전 세계인이 우리 국가유산을 함께 향유하고 다양성의 가치를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제주도, ‘반려가로수 돌봄’ 확대…21개 단체 참여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가 도민이 직접 가로수를 돌보고 가꾸는 참여형 도시녹화 사업인 ‘반려가로수 돌봄사업’을 확대한다. 제주도는 26일 입양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반려가로수 입양단체 10곳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총 21개 입양단체(기관)가 가로수를 직접 가꾸는 활동을 하게 됐다. 반려가로수 돌봄사업은 도민이 입양단체로 참여해 쓰레기 수거, 잡초 제거 등 가로수를 직접 돌보고 가꾸는

제주, 빅데이터 기반 인구정책 통합플랫폼 내년 1월 운영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가 급변하는 인구 구조에 대응하고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제주 인구정책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 2026년 1월 초 정식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플랫폼은 주민등록상 거주 인구뿐 아니라 제주에 머물고 활동하는 생활인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휴가지 원격근무(워케이션)와 배움여행(런케이션)의 통합 서비스 및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복지 정보를 한눈에 제

제주도, 2025년 현장 도지사실 서귀포서 마무리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는 26일 오후 2시 서귀포시 서홍동주민센터에서 ‘현장 도지사실’을 열고 남부권역 도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들었다. 지난 11월 한림읍(서부)과 구좌읍(동부), 12월 이도2동·노형동(북부)에 이어 다섯 번째로 마련된 이날 현장 도지사실은 서귀포시를 포함한 남부권역 주민들의 관심 현안을 직접 챙기기 위해 이뤄졌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이날 서홍동주민센터에 도착해 일선 현장에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