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익산 왕궁리유적 11차 발굴조사와 고증연구 성과 담은 5권의 책자 발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2-18 11: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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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2022년 발굴 성과, 분야별 연구 성과 종합한 고증연구 기초자료 등 수록
▲ 익산 왕궁리유적 발굴중간보고 ⅩⅣ 및 고증기초자료 보고서(고증연구계획+고증연구 기초자료 집성 Ⅰ, Ⅱ, Ⅲ)

[뉴스스텝]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는 익산 왕궁리유적의 고증연구계획과 분야별 연구 성과를 종합한 고증연구 기초자료 보고서와 2017년부터 2022년까지의 왕궁리유적 발굴 성과를 정리한 발굴중간보고서 등 책자 5권을 발간했다.

『익산 왕궁리유적 고증연구계획』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왕궁리유적의 문화유산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고대 백제 문화를 충실히 복원하기 위한 고증연구계획을 담았다. 건축 복원고증, 고고자료 심화연구, 유적 정비 방안, 관련 분야 융합 연구까지 4개 분야에서 향후 15년간 추진될 종합사업계획이 수록되어 있다.

『익산 왕궁리유적 고증연구 기초자료 집성 Ⅰ : 고고·역사』에는 고고학과 역사학적 관점에서 진행된 기존 연구 경향과 쟁점을 정리하고, 문헌자료 집성과 고증 연구를 통해 백제 사비기 때 익산에 조성한 왕궁, 왕릉, 사찰 등의 건설 배경을 담았다. 또한 왕궁리유적에서 출토된 고고학 자료에 대한 데이터베이스(DB) 구축 작업, 왕궁리유적의 축조공정 연구, 왕궁리유적의 시대별 변천 연구 등 8가지 연구과제도 제시하고 있다.

『익산 왕궁리유적 고증연구 기초자료 집성 Ⅱ : 도시·복원정비』에는 왕궁리유적의 공간 분석결과와 함께 왕궁리유적과 주변 지역을 연계하는 옛길 회복 등 다양한 정비사업 구상 내용이 수록되어 있다. 특히, 정비현황과 관람환경을 토대로 한 향후의 왕궁리유적 정비 방향과, 디지털 기술을 이용하여 왕궁리유적의 생생한 체험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디지털 정비모델’의 적용 가능성도 함께 제시했다.

『익산 왕궁리유적 고증연구 기초자료 집성 Ⅲ : 건축』에는 자료 조사를 통해 목록화한 우리나라 고대 궁궐 유적의 건축적 특징과 왕궁리유적 발굴 결과를 토대로 건물지의 배치와 진입축선 변화, 주요 시설의 성격과 건물 평면 등에 대해 분석한 결과를 담았다.

『왕궁리 발굴중간보고(王宮里 發掘中間報告) ⅩⅣ』에는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진행된 왕궁리유적 서편 일대 내·외부공간에 대한 발굴조사를 통해 확인된 대규모 성토대지의 조성 및 공간 활용양상에 대한 내용이 수록되어 왕궁리유적의 경관 변화과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발간된 책자들은 국립도서관과 연구기관에 배포됐으며,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가유산 지식이음 누리집에서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는 앞으로도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왕궁리유적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와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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