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립미술관, 양순실 개인전 《사적 언어》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11-13 11:25:27
  • -
  • +
  • 인쇄
전시기간 : 2023. 11. 15(수) ~ 2023. 11. 20(월)
▲ 양순실, 사적언어, 2022, 캔버스에 아크릴 물감, 45.7x91.0cm

[뉴스스텝] 전북도립미술관(관장 이애선)은 양순실 개인전 《사적 언어(Private Language)》를 2023년 11월 15일(수)부터 2023년 11월 20일(월)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 JMA 스페이스에서 개최한다.

양순실(1971- ) 작가는 전북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동 대학원의 미술학과에서 석사를 졸업했다. 작가는 십여 회의 개인전을 가진 바 있으며, 이 외에 《젊은 상상 미래전북》(전북예술회관, 전주), 《확산》(팔복예술공장, 전주) 등 다수의 단체전 및 기획전에 참여했다. 전북대학교 미술학과에서 강사로 출강한 바 있으며, 현재까지 활발히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양순실 작가는 이번 전시 《사적 언어》에서 ‘나’에 대한 고민을 풀어놓은 회화 작품을 선보인다. 그의 고민은 본질적으로 ‘창작’의 행위를 하는 작가로서, 무엇이 ‘나다움’ 혹은 ‘나됨’인지에 대한 물음이다. 전시 제목인 ‘사적 언어’는 바로 이러한 맥락에서 작가만이 할 수 있는 ‘표현’으로써 위 물음에 대한 작가의 대답인 것이다.

이번 전시에 선보이는 '사적 언어' 연작에는 공통적으로 한 인물이 등장한다. 인물이 직접적으로 등장하지 않는 경우에는 그 인물을 연상케 하는 다른 사물로 그 인물이 간접적으로 드러난다. 이 인물은 ‘나됨’에 대한 작가의 대답으로 등장하는 또 다른 작가의 모습으로 보인다. 이 추측에 대한 단서는 그의 작가노트에서 찾을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 자주 등장하는 먼 곳을 바라보고 있는 아이의 모습이나 덩그러니 놓여 있는 의자, 부유하듯 주위를 감도는 잉어, 새, 꽃들의 이미지는 삶이 주는 다양한 감정들과 깊이를 고요히 사색하며 들여다보고자 하는 마음을 담고 있다. 이는 자신의 자리에서 자신이 선택한 삶이 주는 의미를 찾는 과정이자 위로이다.” - 양순실 작가노트(2023) 발췌

위 작가노트에 의하면, 작품 속 인물이 놓인 배경, 인물의 행동은 작가가 주어진 삶에 대해 “의미를 찾는 과정이자 위로”로 생각된다. 작품 속 인물의 행동과 환경에 작가의 마음이 투영된 시선이 점철된 것이다.

양순실 작가는 이번 전시를 준비하며 그의 ‘사적 언어’가 관람객들에게 공감을 일으키길 바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세종시 소정면의용소방대, 무연고 묘지 벌초 봉사

[뉴스스텝] 세종북부소방서 소정면 남성의용소방대(대장 한천훈)와 여성의용소방대(대장 염태숙)가 3일 소정면 대곡3리 소재 무연고 묘지 30기를 대상으로 벌초 봉사와 위령제를 진행했다.이날 의용소방대원 20여 명은 추석을 앞두고 관리되지 않는 묘지를 정비해 선영에 예를 다하고 마을 환경을 깔끔하게 정비했다.염태숙 대장은 “추석을 맞아 고인을 기리며 마을 환경도 정비할 수 있어 뜻깊었다”고 전했다.황규빈 대응

제2회 4.16재단 문화콘텐츠 공모전 대상작 '가족의 비밀', 2일부터 극장 동시 IPTV & VOD 서비스 오픈!

[뉴스스텝] 제2회 4.16재단 문화콘텐츠 공모전 대상작 이 10월 2일(목) 바로 오늘부터 극장 동시 IPTV & VOD 서비스를 시작한다.[감독/각본: 이상훈 | 출연: 김혜은, 김법래, 김보윤 | 제작: ㈜이엔터테인먼트, ㈜오예스 | 배급: ㈜스튜디오 디에이치엘]은 갑자기 집을 자주 비우는 ‘연정’, 수상한 행동을 시작한 ‘미나’, 갑자기 운동을 하겠다며 휴일마다 집을 나서는 ‘진수’의 비밀이 하나로

고창군, 고택종갓집 활용사업 ‘창극옹녀’ 성황리에 마무리

[뉴스스텝] 고창군이 4일 ‘2025년 국가유산 활용사업’으로 추진한 ‘신재효 고택으로의 초대’ 마지막 행사를 창극 ‘옹녀’로 성황리에 마무리했다.올해 ‘신재효 고택으로의 초대-명창의 길, 풍류의 길’은 고창군이 (사)동리문화사업회와 같이 판소리 체험, 창극 공연, 플로깅 탐방, XR 체험 등이 어우러져 지난 5월부터 4차례에 걸쳐 고창 신재효 고택 일원에서 운영됐다.올해 ‘신재효 고택으로의 초대’ 프로그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