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청자축제장에서 만나는 노랑 유채꽃 "반값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2-21 11:20:13
  • -
  • +
  • 인쇄
내륙서 제일 먼저 유채꽃밭 개장···한 달 앞당겨 개화
▲ 강진 청자축제장 유채꽃밭을 찾은 어린이들이 유채꽃을 호기심 어린 눈으로 바라보고 있다.

[뉴스스텝] 바다 건너 제주도가 아니다. 내륙이다. 강진 청자축제장에서 노랑 유채꽃을 만나는 행운이 다가왔다.

20일 강진군에 따르면, 오는 23일부터 3월3일까지 열리는 제52회 강진청자축제 개막에 맞춰 유채꽃이 개화됐다고 알렸다.

군은 축제장 방문 손님맞이를 위해 지난 가을부터 유채꽃밭을 준비했으며 내륙에서는 가장 먼저 유채꽃을 피워 축제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군은 온난한 남부 지역의 따뜻한 이른 봄 분위기와 함께 꽃이 있는 축제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축제 개최 때 고려청자박물관의 남쪽 지역에 유채종자를 뿌려 겨우내 관리를 통해 유채 생육을 도왔다.

자발적 노력에 더해 다른 해보다 따뜻했던 지난 겨울 기온의 도움도 컸다. 보통 제주도를 제외한 내륙지방에서 4월 전후 개화하는 유채꽃을 축제 기간에 맞춰 피워냄으로써 한 달 정도 앞당기는 데 성공했다.

강진군 관계자는 “조기 개화된 유채꽃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을 조성해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번 유채 조기 개화 경험을 살려 제주도를 제외하면 유채꽃이 가장 빨리 피는 관광지역으로 매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충남도, 중 광둥성 대표단 첨단 산업 현장 방문

[뉴스스텝] 충남도는 26일 예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열린 ‘2025 베이밸리 국제심포지엄 및 제10회 환황해 포럼’에 참석한 중국 광둥성 대표단이 도내 첨단 산업 현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환황해 포럼은 환황해권 국가·지역 간 협력과 공동 번영을 논의하는 국제 회의로, 10회를 맞은 올해에는 베이밸리 국제심포지엄과 함께 개최했다.이날 주융후이 광둥성 발전개혁위원회 주임을 비롯한 광둥성 대표단은 포럼 참석 이

충남도, “해미읍성, 전 세계적인 명소로 만든다”

[뉴스스텝] 충남도의 대표적인 역사·문화 축제 ‘서산 해미읍성 축제’가 막을 올렸다.김태흠 지사는 26일 해미읍성 일원에서 열린 ‘제22회 서산 해미읍성 축제’ 개막식에 참석해 방문객을 환영하고 축제 개최를 축하했다.해미읍성 축제는 600여 년 역사를 간직한 해미읍성을 배경으로 전통문화와 현대적 감각을 결합해 선보이는 도 대표 가을 축제다.올해는 ‘고성방가(古城放佳)’를 주제로 다양한 공연과 체험, 전시가

‘제2회 음성명작 요리경연대회’ 개최...지역농산물 우수성 널리 알려

[뉴스스텝] 음성군은 26일 금왕읍 금빛근린공원 주무대에서 명작페스티벌과 연계한 ‘제2회 음성군 명작요리경연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대회는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농어촌상생협력기금 지정공모 사업(출연기업: 한국동서발전㈜)에 선정돼 ‘명작의 음성이 들려’라는 주제로 열렸다.음성군 농산물을 활용한 다채로운 레시피를 발굴하고 보급함으로써 지역농산물 브랜드 ‘음성명작’의 가치를 높이고, 우리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