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태 서울시의원, 서울시 지역별 교육환경 격차 갈수록 심각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3-15 11:20:24
  • -
  • +
  • 인쇄
이종태 서울시의원, 서울시 중학교의 과학고·특목고·자사고 입학비율 공개
▲ 이종태 의원(국민의힘, 강동2)

[뉴스스텝] 서울시 중학교의 과학고·특목고·자사고 입학비율로 본 지역별 교육환경 격차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는 자료가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종태 의원(국민의힘, 강동2)에 의해 공개됐다.

이종태 의원은 “서울시 소재 393개 중학교 졸업생(2023년 기나 준 73,925명)의 지난 5년간 고교입학 경로를 전수 분석한 결과 지역별 교육환경 격차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자료에 따르면(별첨#1), 2023년 입학기준으로 볼 때 과학고·특목고·자사고 입학비율이 상위 20위 안에 드는 중학교의 절반이강남서초지역에 분포한 것으로 나타났고, 상위 50위 안에 드는 중학교는 강남서초 18개, 강동송파 8개, 중부 5개, 성동광진 6개, 성북강북 4개, 서부,동부,강서양천 각 3개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북부, 남부, 동작관악 지역의 경우 한 학교도 50위 안에 들지 못했다.

이 의원은 “지난 5년간 중학교 졸업생 중에서 과학고·특목고·자사고에 진학한 학생의 평균 비율은 15.0~16.2% 사이에 있는데, 50위권은 25.8~29.3%, 20위권은 34.1~37.9%, 10위권은 47.6~55.3%로 나타났고, 해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최고로 높은 중학교는 59.3~77.6%로 조사됐다”(국제중 제외)고 밝히고, “어떤 지역은 한 학교도 50위 안에 들지 못한데 비해 특정 지역은 다수 학교가 포함되어 있어 지역에 따른 교육환경 격차가 여전하다”고 우려했다.

이 의원은 “특히 강남서초의 경우 2019년에 13개 학교가 50위 안에 들었었지만 5년 만에 18개 학교로 증가했고, 반면에 타 지역은 현상유지 내지는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어, 갈수록 지역별 격차는 커지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과학고/특목고/자사고 입학생 평균비율을 보더라도 강남서초는 29.1%로 낮은 지역보다 4.6배로서, 5년 전 2.5배보다 차이가 더 벌어지고 있어 문제”(별첨#2)라며, “서울시교육청이 이러한 교육환경 격차를 어떻게 극복해 나갈 것인지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제1회 증평군 아동돌봄 박람회 성황...돌봄의 미래를 현장에서 보다.

[뉴스스텝] 충북 증평군이 22일 증평종합스포츠센터에서 개최한 ‘제1회 아동돌봄 박람회’가 지역 돌봄기관·학부모·전문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 처음 마련된 이번 행사는 민선 6기 핵심가치인 ‘행복돌봄’ 정책의 구현을 위한 실질적 소통 플랫폼으로 평가받았다.박람회는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식에서 ‘아동돌봄 비전선포 퍼포먼스’가 진행돼, 군이 지향하는 아동돌봄 정책의 방향성과 미래 전

대구시교육청, 대구 중학생 71명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해 뭉치다!

[뉴스스텝] 대구시교육청은 11월 22일 구남중학교에서 15개 팀 71명의 중학생이 참여하는 ‘2025 중학생 경제 캠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이번 캠프는 학생의 성장 단계에 따른 실생활 중심 경제 문제 해결 역량 함양을 목적으로 한다. 단순 체험 활동을 넘어 지역 상권 회복이라는 실질적 사회문제를 학생의 시각에서 다루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프로젝트형 경제교육으로 구성됐다.‘동성로 상권 살리기를 위한 창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강태오, “앞으로 네가 밟을 길은 꽃길인 걸로 하자”...김세정 앞에 직접 하얀 꽃길 깔았다! 뭉클

[뉴스스텝] 강태오가 김세정 앞에 하얀 꽃길을 깔아주며 로맨틱한 밤을 선사했다.지난 21일(금)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극본 조승희/ 연출 이동현/ 기획 권성창/ 제작 하이지음스튜디오) 5회에서는 영혼이 뒤바뀐 이강(강태오 분)과 박달이(김세정 분)가 진정한 역지사지(易地思之)를 체험하며 서로의 마음에 더욱 가까워졌다. 영문도 모른 채 영혼이 뒤바뀐 이강과 박달이는 자초지종을 확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