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도 서울시의원, “서울은 디자인으로 어떤 도시가 되고 싶은가?”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10-28 11: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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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디자인정책 발전을 위한 토론회' 성료
▲ 서울시 디자인정책 토론회

[뉴스스텝] 지난 27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제1대회의실에서는 이병도 의원(은평 제2선거구, 도시계획균형위원회)이 주관하는“서울시 디자인정책 발전을 위한 토론회”가 개최됐다.

이번 토론회는 이용균 의원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우형찬 서울시의회 부의장과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의 축사, 이병도 의원의 개회사로 시작됐다.

발제자로 나선 최성호 한국공공디자인학회장은 "디자인을 통해 도시의 매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디자인이 지향하는 명확한 도시가치의 설정이 우선 필요하다"며 성공적인 디자인정책을 위해서는 구체적인 디자인 형태와 방향이 필요하며 정책의 기획단계에서부터 디자인이 고려되고 사업의 집행과정에서 제대로 실행되는지의 관리 또한 필요함을 제시했다.

첫 번째 토론자로 나선 신윤재 센터장은 서울디자인재단의 발전과정과 역할, 앞으로 비전을 제시하면서 변화에 대응하여 시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상생도시로서 서울디자인정책의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다음 토론자로 나선 서울시유니버설디자인센터 최령 센터장은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유니버설디자인의 의미와 개선점에 대하여 설명하고 차별과 불평등 해소를 위한 미래 구축을 위해 유니버설디자인이 정책 전반에 적용된다면 안전하고 효율적인 도시를 구현할 수 있음을 국내외 사례로 설명했다. 힘들어하는 이웃에게 보편적인 생활환경을 구축하는 따뜻한 마음이 서울의 디자인 가치임을 역설했다.

이어 서울새활용플라자 박삼철 센터장은 지속가능한 디자인으로서 업사이클-제로웨이스트-자원순환-탄소중립 서울을 구현하는 데에 디자인 정책이 활용될 수 있음을 설명하고 디자인과 새활용 연계 정책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마지막 토론자로 김규리 서울시 디자인정책담당관은 그간 서울시 디자인정책의 성과를 주제로, 디자인을 통한 사회문제해결, 디자인산업 육성현황, 디자인거버넌스 고도화 등 세부사업 추진 현황을 설명했다. 발제자와 토론자의 정책제언을 반영하여 단순한 아름다움 추구가 아닌 시민의 삶의 질 향상수단으로서 디자인 정책 범위를 확대해 나갈 것을 추진방향으로 설명했다.

이병도 의원은 “디자인 분야의 전문가들이 다양한 시각으로 디자인 정책을 바라보면서 디자인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평가하며 “저희 선출직 공직자를 포함한 공공기관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시민의 삶을 안전하고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며, 디자인 정책의 목표 또한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다양한 모색과 고민을 통해 서울의 디자인 정책이 도시의 매력을 높이고 시민들이 더 안전하고 행복한 서울을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 며 토론회를 마무리 했다.

이날 토론회는 우형찬, 박강산 서울시의원과 디자인 정책 전문가 및 실무자, 시민 등 30여 명이 참여하며 성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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