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농업으로 지친 몸과 마음 회복…시민참여 치유농업프로그램 운영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10-24 11: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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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일~11일 중 16회 진행, 24일부터 참여 시민 240여명 모집
▲ 치유농업센터 농장형 치유텃밭

[뉴스스텝] 농업을 통해 지친 몸과 마음의 안정을 찾아주는 ‘치유농업’을 체험 할 수 기회가 마련된다. 최근 치유농업이 우울증‧치매 등 질병 예방과 건강회복 등에 효과를 나타내면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시농업기술센터는 오는 11월 2일~11일 중 강동구 상일동에 조성된 전국 최초 치유농업거점인 ‘서울시치유농업센터’와 서초구 내곡동 ‘서울시 농업기술센터 치유농장’에서 서울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치유농업프로그램(단기)’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압화액자만들기 ▴동백화분심기 ▴몬스테라화분심기 ▴시나몬 갈런드(garland)만들기 등 총 4개 과정으로 구성되며, 과정당 2시간씩 총 16회 진행된다. 프로그램 운영일은 2일, 8일, 9일, 10일, 11일이며 참여 비용은 무료다.

(압화액자만들기-식물이 자라는 액자) 누름 꽃을 활용해 수경재배 액자를 꾸미고, 나에게 힘이 되는 글귀를 써보는 과정
(동백화분심기-동백 꽃 필 무렵) 추위를 이기는 동백꽃처럼 내 삶이 꽃 피는 순간을 기대하고 공유하는 활동
(몬스테라화분심기-나에게 기대) 몬스테라를 심고 지주대를 세워주며 타인의 버팀목이 되어 준 경험을 돌아보는 시간
(시나몬 갈런드만들기-향기솔솔, 줄줄이 행복) 시나몬 스틱을 엮어 갈런드를 만들며 향기와 관련된 각자의 추억을 회상하는 활동

모든 과정은 15명 소규모로 진행되며 과정에 참여하는 시간 동안 신체적‧정신적 치유와 휴식을 느낄 수 있도록 오감을 모두 활용한 체험으로 구성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치유농업센터, 치유농장 등 야외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해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는 시민과 기관(단체)는 24일 오후 1시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에서 신청하면 된다. 과정과 시간이 다양하므로 신청 전 서울시농업기술센터 누리집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면 도움이 된다.

많은 시민들에게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1인당 1개 과정만 신청할 수 있으며, 기관(단체)에서 단체로 신청할 수도 있다.

‘치유농업 단기프로그램’ 과 관련된 기타 자세한 문의는 서울시농업기술센터 도시농업팀으로 하면 된다.

조상태 서울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급격한 사회변화와 공동체성 해체, 고독사와 우울증 환자 증가 등 사회문제를 농업을 통해 회복하는 것이 이번 치유농업프로그램의 운영목적”이라며 “앞으로도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많은 시민들에게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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