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제10회 유홍준 교수 기증유물 전시회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10-17 11:3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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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립미술관 건립을 위한 부여군소장품 및 유홍준교수 기증유물전
▲ 제10회 유홍준교수 기증 유물전 개막식

[뉴스스텝] 부여군과 부여문화원은 지난 1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제10회 유홍준 교수 기증유물 전시회 ‘부여군립미술관 건립을 위한 부여군소장품 및 유홍준교수 기증유물전’의 문을 열었다.

유홍준 교수 기증유물 전시회는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가 연구와 집필을 위해 평생 수집해온 서화, 도자 등 다양한 작품들을 부여군에 기증함으로써 이를 군민과 관광객들이 향유할 수 있도록 지난 2016년부터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유홍준 교수가 부여군에 기증한 유물은 현재 820여 점에 이른다.

매년 새로운 주제와 특별한 기증품들로 전시회를 열고 있는데 이번 기증 유물전시회에는 지난 9회에 걸쳐 전시된 백제의 미를 대표하는 작품과 부여 출신 예술인들의 서예와 서화 작품 등 60여 점이 특별 전시된다.

유홍준 교수는 “부여는 백제의 유산으로 전국적 지명도를 갖고 높은 문화적 위상을 지니고 있으나 과거가 아닌 현재의 부여를 부각시키는 노력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면서 “부여는 부여출신 서화가의 그림과 글씨, 부여의 명승지와 백제관계 그림과 글씨, 향토역사와 서정을 담고 있는 민예품 등 미술관에서 보여줄 콘텐츠가 넘칠 정도로 충분한 도시”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술관 건립을 통해 부여군민은 물론 관광객들에게 훌륭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전국적으로 문화유산 도시 부여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회를 주최한 박정현 군수는 “백하 김기문, 원곡 김기승 형제, 빛의 화가 김인중 신부 등 부여군 출신의 뛰어난 문화예술인이 많음에도 문예회관이나 미술관이 부재한 실정”이라면서 “부여군립미술관 건립은 이러한 귀중한 자산을 전시하고 보존함으로써, 지역사회 문화발전과 예술교육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음은 물론 한국의 예술을 세계에 알리는 데도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는 부여문화원 전시실에서 오는 11월 16일까지 운영된다. 일요일 및 공휴일은 휴관이고,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자세한 관람 문의는 부여문화원 전화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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