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통일부 장관, 상동교회 이성조 목사 예방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2-28 11: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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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호 통일부 장관, 상동교회 이성조 목사 예방

[뉴스스텝]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2월 27일 상동교회(서울 중구 소재) 이성조 목사를 예방하고, 통일 문제와 탈북민 정착지원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상동교회는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의 거점 역할을 했던 교회로, 이번 예방은 광복 80년인 올해 3.1절을 앞두고 이루어져 의미가 깊다.

김 장관은 “상동교회는 헤이그 특사 이준 열사를 비롯해 상동청년회를 중심으로 독립운동을 전개하고 신민회 결성의 요람이 됐다”며 역사적 의의를 평가하고, “3.1운동의 정신은 통일을 통해 완성된다”고 강조했다.

이성조 목사는 통일은 인위적인 힘만으로 이룰 수 있는 일이 아닌 만큼 한국 교회가 사람의 마음을 모으는 데 노력할 것임을 밝혔다.

이성조 목사는 통일의 가교가 될 수 있는 탈북민들을 잘 섬기는 것이 교회의 역할이며, 정부와 민간이 함께 노력해야 함을 강조했다.

아울러 이성조 목사는 제3국 출생 탈북민의 자녀들이 정체성에 대한 혼란을 비롯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설명하고, 정부 차원의 지원을 당부했다.

김 장관은 탈북민 정착 지원을 위해 정부와 민간이 협력해야한다는 점에 공감을 표하고 제3국 출생 탈북민 자녀 교육 지원을 위한 북한이탈주민법 개정(4월 23일 시행 예정), 탈북민 고용 기업 세제 혜택 부여를 위한 시행령 개정(2월 28일 시행 예정) 등 정부의 노력을 설명했다.

앞으로도 통일부는 광복 80년 계기 통일에 대한 국민적 의지를 모으고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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