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양양송이축제’, 3일간 10만 명 방문하며 성황리 마무리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0-15 11: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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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의 가을, 송이향에 물들다’ … 체험과 미식이 어우러진 가을 대표 축제로 호평
▲ 2025 양양송이축제 관련 사진

[뉴스스텝] 양양군과 (재)양양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한 ‘2025 양양송이축제’가 지난 10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양양읍 남대천 둔치 일원에서 개최되어 10만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는 연이은 비로 예년보다 약 4만 명이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장 분위기는 어느 해보다 뜨거웠다.

송이향과 미식이 어우러진 가을 축제
‘양양의 가을, 송이향에 물들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송이의 향긋한 매력과 지역 미식을 결합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가족 단위 관광객과 지역 주민 모두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대표 프로그램인 ‘송이보물찾기’는 매회 조기 마감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었다. 참가자들은 숲속에서 직접 송이를 채취하며 가을숲의 정취를 만끽했고, 현장은 웃음소리와 송이향으로 가득했다.
또한 ‘양양송이 미식가든’에서는 유명 셰프들이 참여해 송이 리조토, 송이 떡갈비 등 다채로운 메뉴를 선보였으며, 양양 농특산물 판매장과 송이마켓 부스에도 많은 방문객이 몰려 지역 먹거리 산업 활성화에 기여했다.

예술과 감성으로 빛난 야간 콘텐츠
올해 축제는 야간 프로그램에서도 높은 호응을 얻었다. 남대천 둔치의 야경을 배경으로 한 ‘남대천 선셋라이브’, 샛강테라스에서 열린 버스킹 공연 등 지역 예술인이 직접 참여한 공연이 관람객의 감성을 자극했다.
특히 조명과 음악이 어우러진 수변무대 샛강테라스는 SNS 인증 명소로 떠오르며 젊은 세대의 발길을 끌었다.

지역경제와 상생하는 생활형 축제
축제 기간에는 체험비의 40%를 양양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하는 제도를 운영해 참여자 만족도와 지역 소비를 동시에 높였다.
이 제도를 통해 지역 상권 매출이 크게 증가했으며, 고고양양 앱의 이용률도 눈에 띄게 상승했다.
또한 지역 상인과 양양군자원봉사센터 등 200여 명의 지역 인력이 함께 참여하며 ‘지역이 함께 만드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생활형 축제로 발전”
(재)양양문화재단 최태섭 상임이사는 “양양송이축제는 단순한 특산물 홍보를 넘어, 양양의 숲과 사람, 그리고 지역경제가 함께 숨 쉬는 생활형 축제로 발전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지속가능성과 지역 상생을 중심으로 더욱 완성도 높은 축제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양양연어축제’로 이어지는 가을 페스티벌 시즌
양양문화재단은 이번 송이축제의 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개최되는 ‘2025 양양연어축제’를 준비 중이다.
두 축제를 연계한 ‘양양 가을 페스티벌 시즌 브랜드화’를 통해 양양이 대한민국 가을 관광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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