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방문형 원격협진으로 의료접근성 대폭 향상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2-03 11:10:12
  • -
  • +
  • 인쇄
운주, 화산, 동상, 비봉 보건진료소 첫 참여… 우수 평가
▲ 완주군, 방문형 원격협진으로 의료접근성 대폭 향상

[뉴스스텝] 완주군이 올해 면 지역 주민을 위해 추진한 ‘방문형 원격협진’ 사업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집에서 건강검진·상담·약 전달까지 받을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며 의료 접근성을 크게 높인 것으로 평가됐다.

올해 사업에는 운주·화산·동상·비봉 보건진료소가 처음 참여했다.

각 보건진료소는 대상자의 가정을 직접 방문해 혈압·혈당·지질 등 주요 건강지표를 측정하고, 협진의와의 화상 상담을 연계한 뒤 보건진료소에서 약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이를 통해 고령자나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도 집 안에서 정기적인 진료와 복약 지도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특히 완주군 보건진료소들은 원격협진을 단순한 의료 연계가 아닌 지속관리 중심의 건강관리 체계로 발전시키는 데 노력했다.

대상자의 건강 이력을 장기적으로 관리하고, 가정 내 복약 상태와 생활습관을 점검했으며, 일대일 건강교육까지 병행해 지역 실정에 맞는 다층적 건강관리 모델을 구축했다.

또한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주민을 위해 가정 방문을 통한 신속한 1차 대응 체계를 마련함으로써 지역 건강문제를 조기에 파악하고 조치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했다.

이 같은 노력은 대외적으로도 인정받았다.

올해 의료취약지 원격협진 사업에 처음 참여한 화산면 운산보건진료소가 보건복지부 장관상(우수상)을 수상하면서, 면 단위 보건거점이 ‘집 앞에서 시작되는 협진’을 통해 의료 공백을 실질적으로 해소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우수 사례로 평가받았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이번 방문형 원격협진 사업은 면 지역의 작은 보건진료소가 지역 의료의 최전선에서 주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실질적 보건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음을 보여준 의미 있는 사례”라며 “내년에는 지역 병·의원과의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해 보건진료소의 1차 대응과 전문 의료서비스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완주형 의료돌봄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의료취약지 주민 누구나 집에서 안전하고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방문형 원격협진 사업을 면 단위 대표 보건정책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안산시의회, 제300회 정례회 中 시정질문·5분 자유발언 실시

[뉴스스텝] 안산시의회가 17일 제300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시정질문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역 현안에 대한 문제의식과 해법을 선보였다.이날 의회 본회의장에서 의원들과 시 집행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본회의에서 한명훈·최찬규·한갑수 의원은 시정질문을, 박은정·황은화·박은경·김유숙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실시했다. 먼저 한명훈 의원은 안산시 인구정책과 90블록 중학교 부지 활

다시 만날 첫 대전시청사 시민들과 함께

[뉴스스텝] 다시 만날 첫 대전시청사의 복원계획이 시민들에게 공개됐다. 대전시는 17일 오후 19시 중구 커먼즈필드 대전에서 시민 설명회‘다시 만날, 첫 대전시청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복원․보수 사업 설계 공모 당선자인 ㈜아인그룹건축사사무소 최영희 대표와 제이아이건축사사무소 김지현 대표 그리고 시민 40여 명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설명회는 당선작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설계 제안 과정에서의

제주시, 장애인 통합돌봄 수탁기관에 장애인부모회 선정

[뉴스스텝] 제주시는 지난 15일‘제주형 장애인 지역사회 통합돌봄사업’수탁기관으로 사단법인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부모회를 선정했다. 제주형 장애인 지역사회 통합돌봄사업은 장애인이 거주지에서 자신의 욕구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받으며,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자립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주거·의료·돌봄·자립생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연계·제공하는 사업이다. 제주시는 해당 사업을 2023년부터 3년간 (사)제주특별자치도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