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발전소 화천군 가족센터 다문화 가정 쉼터로 자리매김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6-26 11: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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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가족센터, 다문화 가족 지역사회 적응 위한 중심 역할 톡톡
▲ 지난해 9월 문을 연 화천군 가족센터 전경

[뉴스스텝] 개관 1주년을 앞둔 화천군 가족센터가 다문화 가정의 지역사회 정착을 위한 중심기관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화천군은 지난해 9월, 화천읍 하리에 상담실과 교육실, 공동 육아 나눔터, 가족 소통 공간 등을 갖춘 가족센터 문을 열었다.

가족센터에서는 일반 가정은 물론, 결혼 이민자 여성과 자녀, 남편 등을 위한 다문화 가정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이어오며 지역사회 ‘행복 발전소’로 자리매김했다.

우선, 센터에서는 결혼 이민 여성을 위해 한국어와 취업 지원 교육을 제공하고, 다양한 사회 활동까지 돕고 있다.

또 이들의 다문화 자녀들을 위해 초등~고교 교육 활동비 지원, 이중언어 환경 조성과 자녀 성장지원(미술, 방학 특강 등), 한글 학습과 방문교육 지원까지 정성 들여 시행 중이다.

센터는 이에 그치지 않고, 다문화 가족 모국 방문 지원, 마음 치유 어울림 교실, 자녀 돌봄 기관 연계 서비스, 귀화 및 통번역 지원 등 전방위적 배려와 보살핌을 제공하고 있다.

나아가 지역 어린이집과 유치원, 학교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다문화 이해 교육’을 진행해 다문화 가정이 다 같은 화천의 군민이자, 이웃이라는 인식을 확산시키고 있다.

이러한 화천군 가족센터의 배려와 지원은 성공적으로 지역에 정착한 결혼 이민 여성들의 사업 참여라는 선순환을 끌어내기도 한다.

실제 베트남 출신 투타오씨(36·한국이름 장재희)는 군가족센터에서 이중언어 교실 강사로 일하며 자신과 같은 결혼 이민 여성들의 정착을 돕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방과 후 교사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투타오씨는 “화천에 처음 와 2주가 됐을 때 배가 아팠는데, 한국어를 잘 몰라 ‘배가 피곤해요’라고 말했던 기억이 난다”며 “그 이후 화천군의 도움으로 한국어를 배우고, 이중 언어 강사로까지 일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최문순 군수는 “결혼 이민 여성들이 이곳 화천에서 자신의 꿈을 이루고, 행복한 가정을 가꿔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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