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대기고, 현택훈 시인과 함께하는 진로·문학 토론 진행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04 11:10:25
  • -
  • +
  • 인쇄
인공지능 시대 문학의 역할과 미래를 함께 고민하다
▲ 현택훈 시인과 함께하는 ‘작가와의 만남’

[뉴스스텝] 제주도교육청 대기고등학교는 1일 교과교실에서 문학과 글쓰기, 진로 탐색에 관심 있는 학생 20명을 대상으로 현택훈 시인과 함께하는 ‘작가와의 만남’을 진행했다.

이번 만남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공공도서관(제주도서관)이 기획한‘내일을 그리는 내 일’진로연계 프로그램으로 운영됐으며 ‘시는 직업이 될 수 있다’라는 주제를 통해 인공지능 시대 문학인의 역할을 탐구하고 문학을 직업적 측면에서 새롭게 바라보는 기회를 제공했다.

학생들은 사전 활동으로 현택훈 시인의 시집과 산문집을 읽고 인상 깊은 구절을 기록했으며 인공지능으로 쓴 작품이 아닌 인간이 쓴 작품을 찾아보는 활동과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현대 문학인을 탐구하는 과제를 수행했다.

또한 학생들은 인공지능 시대 문학인의 위치와 미래를 고민하며 이를 자신의 진로와 관심 분야에 연결해 성찰하고 사전에 준비한 질문을 행사장 폼보드에 게시해 질의응답과 토론의 깊이를 더했다.

현택훈 시인은 “문학은 단순한 창작을 넘어 진로의 한 영역이 될 수 있으며 인공지능으로 대체할 수 없는 인간만의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작가님께 직접 질문하고 토론하면서 문학뿐 아니라 제 진로에 대해서도 깊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재형 교장은 “학생들이 시인을 직접 만나 대화하고 토론하는 과정에서 문학의 사회적 가치와 진로적 가능성을 새롭게 바라보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교류하며 자기 성찰과 진로 탐색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학교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 나눔 실천, 충북도에 계란 기탁

[뉴스스텝]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안두영)는 5일 청주시 문화제조창 ‘충북 한우랑 브랜드랑 축제장’에서 충북도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해 300만 원 상당의 계란 1,000판을 충북도에 기탁했다.기탁된 계란은 충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도내 취약계층에게 전달할 계획이다.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 안두영 위원장은 “이번 작은 나눔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할 수 있게 되어 뜻깊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계란 소

대구시교육청, 관계회복지원단 대상 ‘NVC 기반 갈등조정대화기술 향상 직무연수’운영

[뉴스스텝] 대구시교육청은 9월 5일부터 13일까지 4회에 걸쳐 관계회복지원단 20명을 대상으로 ‘NVC 기반 갈등조정대화기술 향상 직무연수’를 실시한다. ‘관계회복지원단’은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 공동체 조성을 위해 회복중심생활교육을 기반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단체로, 관계회복지원관 1명을 비롯해 대구 초·중등 교사 51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학교폭력 또는 학교 내 갈등 사안 발생 시 회복적 대

충남 4-H회원들 미래농업발전 소통

[뉴스스텝] 충남도 농업기술원과 충남4-H연합회가 미래농업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4일부터 오는 6일까지 일정으로 보령 머드엑스포 광장에서 청년농업인과 회원들의 화합과 역량 강화를 위한 ‘제48회 충남도 4-H 야영대회’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충남4-H연합회가 주최·주관하고, 도와 보령시가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김태흠 지사를 비롯해 14개 시군 4-H회원과 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