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 하절기 수돗물 안전망 한층 더 강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6-26 11:10:47
  • -
  • +
  • 인쇄
상수원부터 수도꼭지까지 철저한 수질관리
▲ 조류독성물질 분석

[뉴스스텝] 창원특례시는 여름철 고온으로 인한 녹조 및 유충 발생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상수원부터 수도꼭지까지 수돗물 생산·공급 전 구간에 걸친 수질검사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6월 5일 낙동강 칠서지점에 올해 첫 조류경보제 ‘관심’ 단계가 발령되면서, 조류독성물질과 총트리할로메탄(THMs) 모니터링 체계가 즉시 강화됐다. 취·정수장의 경우, 기존 주 1회 실시되던 수질검사를 주 2회 이상으로 상향 조정하고, 조류 경계 단계로 격상될 경우 주 3~5회로 법정 기준보다 높은 수준의 자체 기준에 따라 강화할 예정이다.

조류독성물질은 법적 검사지점인 원·정수는 물론 상류 원수, 수용가 수도꼭지까지 확대한 것으로, 기존의 마이크로시스틴 6종(Microcystin-LR, -YR, -RR, -LA, -LF, -LY)에 더해, 올해부터는 신경독성물질인 아나톡신-a와 간·신장독성물질인 실린드로스퍼몹신 등 신규 조류독성물질을 원·정수에 추가로 분석 중이며, 하반기에는 검사지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는 시민 건강에 직결되는 중대 유해물질에 대한 정밀 감시를 위한 조치다.

정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총트리할로메탄(THMs) 등 유기오염물질도 정수뿐만 아니라 수용가 수질검사를 병행하며, 수도꼭지 18개소(일반 지역 10개소, 노후지역 8개소)에 대한 검사를 통해 지역 간 격차 없이 철저한 수질관리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여름철 깔따구 유충 발생 우려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정수장에서는 매일 유충 검사를 실시하고, 수질연구센터에서는 기존 월 1회에서 월 2회로 검사 횟수를 확대, 두 기관 간 교차 검증 체계를 통해 보다 신뢰도 높은 감시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올해 상반기까지 실시한 수질검사 결과는 먹는물 수질기준에 모두 적합하며, 상수도사업소 누리집을 통해 시민에게 투명하게 공개되어 누구나 쉽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다.

이종덕 상수도사업소장은 “올해 첫 조류경보제 발령을 계기로 수질 안전망을 한층 강화하고 있으며, 상수원에서 수도꼭지까지 빈틈 없는 수질검사를 통해 시민 여러분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기도의회 조희선 의원, 실효성 없는 정책에 30억… 도민 신뢰 저해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조희선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9월 10일 열린 제386회 임시회 2025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 편성안 심사에서 ‘청년문화예술패스 사업’의 실효성과 예산 적정성에 대해 강하게 문제를 제기했다.조 의원은 “도민의 문화 접근성 향상이라는 사업 취지는 공감하지만, 현재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가 유사한 지원을 전국적으로 시행하고 있어, 경기도의 별도 사업이 중복

농식품부 장관, 동물보호단체와 간담회 개최

[뉴스스텝]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9월 10일 오후, 서울 하나증권센터에서 주요 동물보호단체장과 동물복지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오는 10월 4일 법정기념일인 제1회 동물보호의 날을 맞이하여 동물복지 강화를 위한 정부의 정책방향을 공유하고 동물보호단체의 건의 사항을 수렴하기 위해 개최됐다. 간담회에는 조희경 동물자유연대 대표, 전진경 동물권행동 카라 대표, 김세현 비글구조네트워

고용노동부, 성장과 상생을 위한 일터혁신 노사의 든든한 파트너, 우수 컨설턴트 선정

[뉴스스텝] 고용노동부와 노사발전재단은 일터 혁신의 현장 확산을 위해 「2025년 일터혁신 상생컨설팅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일터혁신’이란 노사 참여를 기반으로 일하는 방식 등을 개선해서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근로 여건을 향상시키는 지속적인 혁신 활동을 말하는데, 정부는 일터혁신을 희망하는 기업에 무료로 전문 컨설팅을 제공하는 사업을 통해 일터의 변화를 촉진하고 상생하는 문화 확산을 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