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안정적 운영으로 농촌 활력 제고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09 11: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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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선군청

[뉴스스텝] 정선군은 농촌의 만성적인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를 적극 운영하며, 안정적인 영농 지원과 근로자 정착 지원에 힘쓰고 있다.

정선군은 2023년 라오스 정부와 협약을 계기로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본격적으로 도입했다.

첫해 200여 명을 시작으로 2024년에는 400명 이상, 올해는 라오스와 필리핀에서 온 460여 명이 지역 농가에 배치되어 영농현장에서 일손을 보태고 있다.

특히 필리핀 바왕시와의 협약을 새로 체결해 다국적 인력 기반을 마련한 점이 특징이다.

군은 단순히 인력을 배정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근로자 권익 보호와 생활 안정 지원에도 주력하고 있다.

건강보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진료비 지원, 산재보험료 전액 지원, 폭염·한파 대비 보호물품 지급, 국제우편 무료 발송, 통역 도우미 운영 등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해 근로자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은 정선군이 선도적으로 추진해 온 대표 사례다.

지역 농협이 근로자를 고용해 일일 단위로 농가에 공급하는 방식으로, 상시 고용이 어려운 소규모·고령 농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 사업은 현재 정부 국정과제로 추진되고 있으나, 정선군은 이미 지난해 4개 농협과 협약을 맺고 선제적으로 시행해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는 근로자 주거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40여 명 규모의 전용 공동숙소 건립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농가와 근로자 모두가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영농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상근 농업정책과장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는 농촌의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근로자의 안정된 생활과 농가의 경영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가와 근로자가 함께 만족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제도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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