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기초학력 보장은 맞춤형 진단·연계교육 강화로 시작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2-26 11: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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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기초학력 보장 시행계획 발표
▲ 제주도교육청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26일 올해 60억여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학생의 특성과 상황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고 모든 학생이 최소한의 학습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체계적인 기초학력 보장 지원을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2025학년도 기초학력 보장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도교육청은 기초학력 보장을 통하여‘모든 학생의 가능성을 여는 책임제주교육 실현’이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다각적 진단을 통한 지원 대상 학생 선정, 기초학력 보장 3단계 맞춤형 지원, 학습결손 및 예방 지원, 기초학력 지원체제 강화 등 4개의 세부 추진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우선 다각적 진단을 통한 지원 대상 학생 선정을 위해 정확한 진단을 실시한다.

학습지원대상 학생 선정 체계화를 위해 교과 성취수준을 진단하는 ‘맞춤형 학업성취도 평가’를 초3 ~ 고2까지 확대 시행한다.

‘맞춤형 학업성취도 평가’는 교육과정 성취기준에 기반한 교과평가를 실시하여 성취수준을 파악하고 일정 수준에 못미치는 경우‘기초학력 진단검사’를 통해 ‘최소한의 성취기준’도달 여부를 진단하여 그 결과에 따라 맞춤형 지도 및 향상도 검사를 6월, 9월, 12월에 실시할 계획이다.

진단 과정에서 비인지적영역을 포함하는 학습저해요인검사를 권장하며 학습종합클리닉센터에서는 특수요인별(경계선지능, 난독)심층검사를 지원한다.

특히, 현장교사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 24일과 26일, 오는 27일 총 3일에 걸쳐 진단평가 도구의 이해, 결과표 분석 및 교육과정 활용 전문성 신장을 위한 연수를 진행하고 있으며 연구학교를 지정·운영하여 결과 활용 모델 현장 적용 사례를 확산할 계획이다.

기초학력 보장 3단계 맞춤형 지원을 위해‘수업 내’-‘학교 내’-‘학교 밖’으로 이어지는 3단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협력교(강)사제 사업을 통한 수업 내 즉각적 지원과 단위학교별 ‘학습지원대상학생지원협의회’운영을 통한 학교내 통합적 지원을 내실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기초학력지원센터와 학습종합클리닉센터에서는 특수 요인인 경계선지능과 난독·난산 학생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경계선 지능과 난독·난산 학생에 대한 치료비는 연간 15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하는데 초·중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신청가능하며 경계선지능 및 난독·난산 전문가 지원단에서 선정된 학생에 한해 지원할 예정이다.

경계선지능, 난독·난산 학생 치료비 지원과 함께 학습연구년 교사와 연계한 맞춤형 학습지원 프로그램 제공 등도 이뤄진다.

학습결손 해소 및 예방 지원을 위해 수업시간과 연계하여 즉각적인 학습결손 해소를 위한 방과후 교과보충 운영을 지원한다.

방과후에 초등학교는 학습역량 도움 프로그램, 중·고등학교는 교과보충 집중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담임(교과)교사가 1대1 또는 소그룹 맞춤형 학습지도를 통해 문해력, 수리력 등 학습 역량을 향상시켜 나간다.

학습 및 성장의 결정적 시기인 초3·중1을‘책임교육학년’으로 지정하여 교과보충, 계절학기, 튜터링 등 집중 지원하며 희망하는 학년군까지도 포함하여 학습결손 예방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기초학력 지원체제 강화를 차원에서 학교 밖 지원 프로그램의 전문성 확보를 위해 기초학력 지원단을 운영한다.

기초학력 지원 대상 학생의 요인별 맞춤형 지원을 위해 유관 부서의 협력적 지원 체계인 제주기초학력책임지원단을 운영하고 특수요인별 전문적 지원을 위해 지역사회 전문기관들과 연계하여 경계선지능, 난독·난산, 학습코칭, 읽기전문가 지원단을 구축·운영하면서 체계적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학교별 학습지원담당교원 역량강화 및 교사들의 기초학력 지도 전문성 신장을 위해 영역별 연수를 실시하고 가정에서 지원하는 보호자들의 자녀교육 역량 강화에도 지원을 해나가기로 했다.

기초학력 책임교육을 위한 각종 지도자료를 보급하고‘기초학력 실천교사’를 조직하여 현장 기반 연구를 통한 지도자료 개발도 적극 지원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기초학력은 사회적 삶을 유지할 수 있는 바탕”이라며“모든 학생들의 배움과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평등한 출발선을 보장하여 책임제주교육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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