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폭염 대비 건설현장 합동점검...근로자 안전 총력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14 11:05:25
  • -
  • +
  • 인쇄
도내 주요 대형 건설현장, 소규모 건설현장 등 36곳 점검
▲ 경상남도청

[뉴스스텝] 경상남도는 폭염에 취약한 야외 건설근로자 보호를 위해 도내 주요 건설 현장 36곳을 대상으로 8월 말까지 도·시군·안전보건공단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최근 전국적으로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온열질환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건설업은 최근 5년간 온열질환으로 인한 산업재해 중 절반에 가까운 64명을 차지하고 있어, 각별한 안전관리가 필요하다.

이번 합동점검에서는 건설현장에서 온열질환을 예방하고 중대재해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온열질환 예방 5대 기본 수칙(물·그늘·휴식·보냉장구·응급조치) 준수 여부 △휴게공간 설치 및 운영 적정성 △근로자 온열질환 예방 교육 및 작업 전 건강상태 확인 여부 △비상연락체계 구축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검사하며, 집중호우나 태풍에 대비한 안전조치 이행 여부도 함께 확인한다.

이와 함께, 도는 건설 관련 협회를 통해 △폭염 시 근무 시간 탄력운영 △공사 중지·연장 제도 △온열질환 예방 가이드 △폭염 예보 서비스 가입(카카오톡 중대재해사이렌) 등 안전 수칙과 우수사례를 민간 건설 현장에도 수시로 안내해 재해 예방에 힘쓰고 있다.

앞서, 경남도는 5월 21일부터 7월 3일까지 도내 공공발주 건설현장 988곳을 대상으로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일제 점검을 시행해, 현지 시정 165건과 보수보강 16건을 조치한 바 있다.

박성준 도 교통건설국장은 "지속되는 이상 기후로 올해 폭염이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건설현장의 안전관리에 빈틈이 없도록 철저히 대응하겠다."며 "지속적인 현장 점검과 홍보 등을 통해 근로자가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원주시, 청소년이 직접 만드는 교육 정책 공모전 추진

[뉴스스텝] 원주시는 지역 청소년들이 직접 제안한 정책을 바탕으로 교육도시 비전을 함께 만들기 위해 ‘원주시 청소년 교육 정책 공모전’을 추진한다.이번 공모전은 경제교육도시 조성 기본계획 수립 용역의 일환으로, 청소년이 주체가 되어 원주만의 미래 교육 정책을 직접 제안하는 참여형 프로젝트이다. 단순한 공모를 넘어 청소년이 지역 문제를 분석하고 정책적 해결책을 제시하는 과정을 통해 정책 참여자로 성장할 수

원주시, 백호부대서 민생회복 소비쿠폰 '찾아가는 신청' 홍보

[뉴스스텝] 원주시는 지난 26일 백호부대를 방문해 군 장병들에게 민생회복 소비쿠폰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홍보했다.지난 22일 시작된 2차 지급부터는 의무복무 중인 군 장병들이 소비쿠폰을 복무지 소재 상권에서 사용 가능한 선불카드로 신청할 수 있게 됐다.이에 원주시는 원활한 서비스 운영을 위해 관내 군부대와의 협조를 통해 사전에 방문일정을 조율하며 만반의 준비를 했다. 이번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가 군

홍성군가족축제 10주년, 1,600여 명이 만든 소통의 무대

[뉴스스텝] 홍성군은 27일 군청 여하정 일원에서 1,600여 명의 지역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제10회 홍성군가족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2012년 처음 시작한 홍성군가족축제는 코로나 시기를 제외하고 매년 열려 올해로 10회를 맞았다. 이번 축제는 기념행사·공연·체험·세계음식 부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려졌다.기념행사에서는 군수·군의장·국회의원 등이 유공자 표창을 수여했으며, MG새마을금고 이사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