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원 강진군수, 전남도교육감 면담 현안사업 건의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8-29 11: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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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축제와 교육의 만남, 교실 벗어난 살아있는 배움터 강조
▲ 강진군수-도교육감 면담

[뉴스스텝] 강진원 강진군수가 지난 21일 전라남도교육청을 방문해 김대중 교육감과 면담을 갖고, 지역 교육 현안사업 추진을 위한 교육청의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강 군수는 이 자리에서 ▲학생이 참여하는 지역축제 공동사업 운영 ▲다산학생수련원 건립 가속화 ▲전남미래국제고, 전남생명과학고 베트남 유학생 선발 확대 등 핵심 교육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긴밀한 협력을 제안했다.

특히 강진군은 교육청과 협력해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강진만 생태공원을 학생들을 위한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면서 생태를 소재로 하여 학생들의 참여가 높은 프로그램들을 공동으로 발굴해 추진 할 방침이다.

더불어 매년 2월 개최되는 강진 청자축제는 K-컬처의 원조이자 전통문화의 정수를 보여주는 강진군의 대표 축제로, 학생들이 전통문화와 예술을 창의적으로 융합하고, 지역 축제 콘텐츠를 직접 기획·운영 해보는 진로체험형 교육 기회로 확대할 계획이다.

강 군수는 이번 면담에서 ‘다산학생수련원 건립’의 적극 추진도 강조했다. 이 사업은 기존의 획일적인 수련 활동에서 벗어나,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하는 융복합 교육공간을 조성해 미래인재 양성과 인성·감성 중심 교육을 실현하겠다는 구상이다. 실제로 지난 2024년 4월, 강진군과 도교육청은 MOU 체결을 통해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으며, 조속한 사업 진행으로 강진군의 교육 인프라가 하루빨리 확충되길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내년 개교를 앞둔 전남미래국제고와 전남생명과학고등학교 등의 베트남 유학생 선발 확대도 요청했다. 현재 지역 농촌에서는 일손 부족의 고질적인 문제를 안고 있으며, 그에 따라 계절근로자 수요도 점차 증가하는 실정이다.

강진군은 이러한 문제들에 대비해 지난 2013년부터 베트남 하우장성을 비롯한 다양한 국가들과 자매결연을 맺고, 교육·노동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이에 따라 교육청과 협력해 베트남을 포함한 해외 우수 유학생 선발 확대로 지역사회 취업과 정주를 통해 인구감소에 따른 지역인력 부족을 해소하고, 지역 우수인재 양성과 지역 정주 생태계를 활성화 하는 방안을 적극 제안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강진군의 축제와 교육의 만남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살아있는 생태 체험을 제공하고, 직접 축제를 기획해 보는 기회의 장으로 거듭났으면 한다”며 “베트남을 포함한 해외 우수 인재를 양성하고, 정주 생활권 조성을 위해 현안 사업들도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교육청의 적극적인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대중 전남도교육감은 “학생들의 현장에서 경험하는 생태·문화체험은 매우 중요하고 강진군의 지역 축제장이 최고의 교육현장이 될 것이라 기대된다”며 “강 군수가 건의한 현안 사업들에도 협력하고 전남의 글로컬 인재 양성을 위한 베트남 등 해외 유학생 확대 선발에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강 군수는 민선 8기 임기 동안 도교육청과 연대 협력을 강화해오고 있으며, 전남미래국제고 설립, 다산학생수련원 건립 추진 등 지역의 교육 인프라 확충에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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