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2025년 강소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 ‘지역 소멸 대응형’ 최종 선정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6-20 11:15:33
  • -
  • +
  • 인쇄
데이터 기반 맞춤형 모빌리티 서비스로 지역 활력 도모
▲ 김천시청

[뉴스스텝] 김천시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5년 스마트도시 조성사업’ 중‘강소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지방 중소도시의 인구 감소, 고령화 등으로 인한 지방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김천시는 ‘지방 소멸 대응형’ 유형에 응모하여 전국 16개 지자체가 접수한 가운데, 치열한 경쟁을 뚫고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향후 3년간 국비 최대 80억 원과 지방비 매칭을 포함한 총사업비 160억 원을 투입해 지역 맞춤형 스마트도시 구축에 나선다.

김천시는‘MObility DO Everything! 모두를 위한 스마트도시’를 비전으로 제시하고, 산재한 도시문제 해결을 위해 모빌리티를 적용한다.

데이터 기반 분석을 통해 지역의 실질적인 수요를 반영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령자·교통약자 중심의 맞춤형 스마트 인프라를 도입해 시민 누구나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높은 스마트도시 모델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인구밀도, 대중교통 정보, 주요 거점 등 다양한 교통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지역 맞춤형 시뮬레이션 플랫폼을 구축하고, 실시간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행되는 수요응답형 교통 서비스(DRT) 도입, 고령자 등 교통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교통 서비스 설계 등 생활 밀착형 스마트 안전 및 편의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드론을 활용하여 산불 감시 및 초기 진화를 지원하고, 지역 내 소규모 물류 배송과 방범·안전 감시 등의 분야에 적용함으로써 도시 전반의 대응 능력을 높일 예정이다.

특히, 긴급상황 발생 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스마트 응급의료 서비스도 함께 추진되며, 이송 경로 최적화, 병원과의 실시간 연계 체계도 구축한다.

해당 서비스는 인접한 충청북도와의 연계를 통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향후 대구‧경북 전역으로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4월 보궐선거에 당선된 배낙호 시장은 취임 당시부터 이번 스마트도시 공모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왔다.

특히, 김천에 위치한 다양한 모빌리티 혁신 인프라가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지시하고, 대표 산업이 없는 김천에 모빌리티를 특화 산업으로 육성하여, 일자리 창출, 인구 유입, 도시의 성장으로 선순환시키는 value chain을 구축하겠다고 했다.

김천시는 올 하반기부터 실시설계에 착수해 단계별로 사업을 추진하고, 본 사업을 통해 구축된 스마트도시 모델이 향후 타 지역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실증과 평가를 병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국민의 힘 원내대표로 선출된 송언석 의원(김천)은 “이번 강소형 스마트도시 선정은 지역의 미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결정적인 계기”라며, “김천만의 실정에 맞춘 실용형 스마트도시 조성을 적극 지원하여 시민 모두가 변화와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기도의회 성기황 의원, 석면·방수·냉난방·급식실까지...학교환경 개선 현안 '산적'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성기황 의원(더불어민주당, 군포2)은 14일, 군포의왕·안양과천·광명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석면·옥상방수·냉·난방기 교체·급식실 환경 개선 등 노후화된 학교 시설의 개보수와 조리종사자분들의 작업환경 개선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했다.성 의원은 “석면 제거 사업은 대부분의 학교에서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으며, 2026년이면 전면 완료될 것으로

안산시의회, 연구단체 운영 심의委 위원 위촉식 개최

[뉴스스텝] 안산시의회가 14일 의장실에서 안산시의회 의원 연구단체 운영 심의위원회 신규위원 위촉식을 개최했다.이번 위촉은 ‘안산시의회 의원 연구단체 구성 및 운영 조례’ 개정에 따라 심의위원회를 전원 민간 전문가로 재구성하기 위해 시행된 것으로, 학계와 언론계, 시민사회단체 분야에서 추천된 전문가 5명이 심의위원으로 합류했다.새로 위촉된 위원은 김만균 경기과학기술대학교 교수와 김태형 참좋은뉴스 기자, 김

경기도의회 장한별 의원, “BTL학교 관리·감독 사실상 방치”...다가오는 운영권 만료에 따른 개선 촉구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장한별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수원4)은 14일 경기도교육청 행정국, 운영지원과, 안전교육관에 대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행정국을 대상으로 BTL(Build-Transfer-Lease) 학교에 대한 관리·감독 부실을 지적하고, 학교시설 유지보수 노무 용역 계약의 개선을 촉구했다.장한별 부위원장은 현재 경기도교육청의 BTL 학교 현황과 함께 “BTL 학교의 등기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