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학생들, 버겐카운티 어학연수 성과발표회 열어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05 11: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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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과 성과 공유
▲ 합천군 학생들, 버겐카운티 어학연수 성과발표회 열어

[뉴스스텝] 합천군은 9월 4일 목요일, 미국 자매도시 버겐카운티 어학연수에 참여한 관내 고등학생 16명의 결과발표회를 열었다.

이번 발표회는 여름 방학 기간 동안 진행된 연수의 성과를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청소년 국제교류의 의의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들은 2주간 뉴저지주 버겐카운티에서 어학연수와 다양한 문화교류 활동을 경험했다. 특히 버겐카운티 청사를 방문해 존 S. 호건(John S. Hogan) 행정관과 정승훈 부행정관을 만나 지방정부 행정 구조와 교육 정책에 대해 질의응답을 나누며 글로벌 감각을 넓혔다. 또 현지 합천향우회 김권수 회장, 하복문 부회장, ㈜참봉 허순범 대표를 만나 격려와 조언을 들으며 고향 선배들의 응원을 체감했다.

발표회에 나선 학생들은 영어 집중 수업과 문화·역사 탐방, 청사 방문, 향우회원과의 만남을 통해 “다른 문화와 사람들을 직접 만나면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했고, 합천군 청소년으로서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러한 경험은 학생들에게 단순한 어학 능력 향상을 넘어, 국제적 시야와 글로벌 리더십을 키우는 소중한 밑거름이 됐다.

발표회에는 김윤철 합천군수, 정봉훈 합천군의회 의장, 김기종 국제교류협의회장을 비롯한 협의회 위원과 학부모 등 40여 명이 함께해 학생들의 성장을 격려했다.

김윤철 군수는 “이번 연수를 통해 학생들이 국제사회 속에서 더욱 당당히 설 수 있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 국제교류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합천군은 2004년 미국 버겐카운티와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매년 청소년 어학연수와 교류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결과발표회는 지난 20여 년간 쌓아온 두 지역 간 우정과 협력의 성과를 다시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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