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소나무재선충병 정밀드론 방제 실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6-13 11: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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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충병 매개충 밀도 조절 등 효과적인 방제 기대
▲ 정밀 드론방제(함안군)

[뉴스스텝] 경상남도는 소나무재선충을 옮기는 매개충(솔수염하늘소 등)의 가장 왕성한 활동시기(6~8월)에 맞추어 선단지, 보존가치가 높은 소나무림 등을 대상으로 11개 시군 1,300여 ha에 정밀드론 방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드론 방제는 기존의 헬기 방제보다 낮은 고도에서 정밀한 방제가 가능하고, 소나무류를 대상으로 하여 인근 농작물이나 식물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과 면적 대비 방제 비용이 적어 예산 절감의 효과도 기대된다.

경남도는 이번 정밀드론 방제에 대해 ‘친환경 방제’를 원칙으로 삼아 꿀벌 등 유익 곤충의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약제 사용으로 방제효과를 높이고, 생태계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시군별로 방제작업 전에 지역 주민과 양봉 농가를 대상으로 사전 설명회, 마을방송, 현수막 등을 통해 충분한 안내와 예방 조치를 실시할 계획이다.

윤경식 경남도 산림관리과장은 “드론을 활용한 정밀 방제를 통해 소나무류를 위협하는 매개충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건강한 숲을 지켜내겠다”면서, “도민들의 이해와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정밀드론 약제 방제와 더불어 소나무재선충병의 확산세를 꺾기 위해 6월부터 헬기·드론·지상 3중 예찰을 실시하고 지역별 우선순위에 따라 하반기 방제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며, 특히 수종전환 방제 확대 추진을 위한 대상지 선정과 산주 동의 등 행정절차 이행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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